농협, 인삼·홍삼 대중화 위해 거리로 나서
농협, 인삼·홍삼 대중화 위해 거리로 나서
  • 정심교
  • 승인 2010.05.1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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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사업단 임원진 강남 등서 길거리 홍보

국내 대표급 특산물인 인삼과 홍삼의 대중화를 이끌어내고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농협이 7일 거리로 나섰다.

농협중앙회 인삼사업단(단장 유경규)과 NH한삼인(대표이사 이준태), 안성인삼농협(조합장 유철근) 등 농협 내에서 각각 인·홍삼 관련 정책·제품화 및 원료생산을 담당하는 농협계열사 관계자들은 이날 서울 강남·관악구와 경기도 안성 일대에서 행인들에게 홍삼제품과 인·홍삼 애용을 장려하는 메시지를 담은 홍보물을 직접 나눠주며 소비자 확충에 열을 올렸다.

특히 유경규 단장과 이준태 대표이사, 유철근 조합장 등 농협의 인삼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임원진들이 직접 참여해 동 캠페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유경규 단장은 “한국이 고려인삼의 종주국임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현재 세계 인삼시장 점유율은 3~4%에 불과한데다가 국내에서조차 인삼과 홍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직접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 인삼시장의 규모는 약 200억 달러(24조 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이중 스위스 파마톤사에서 인삼성분을 추출해 만든 영양제가 연간 30억 달러(약 3조 6000억 원) 규모의 매출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반면 종주국인 우리나라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동 기업의 특정제품 매출에도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유 단장은 “한국은 인삼과 관련된 1차 산업에서 세계최고의 재배기술과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이 같은 이점을 배경으로 기업은 인·홍삼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홍삼을 그간 고가의 식품으로만 오인하고 있는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꾸고, 인삼이 안전한 식품이라는 사실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이준태 대표이사와 유철근 조합장도 “대한민국 특산물 ‘인삼’과 ‘홍삼’이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국내 캠페인을 벌려나갈 뿐만 아니라 국제 박람회에도 참석해 고려인삼 종주국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기회를 만들어갈 전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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