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알칼리환원수와 건강
[특별기고]알칼리환원수와 건강
  • 최승근
  • 승인 2010.06.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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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칼리 환원수’ 소화불량 등 개선 국내외 인정
이규재 연세대 교수
물은 인체의 생명유지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물질이다. 평생을 마셔야 하는 물은 그 성분과 특징에 따라 인체에서의 흡수와 배출 그리고 효능이 달리 나타나므로 어떠한 물을 마시느냐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장기적으로 볼 때 마시는 물의 종류는 사람의 평균수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국에서는 전라남도의 담양, 곡성, 구례, 순창 지역이 장수지역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순창군은 100세 이상의 노인이 인구 3만2000명 중 10명, 그리고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8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전국 최고인 장수지역이다.

순창군을 비롯한 국내 장수촌 지역 음용수는 지하수와 암반수를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다른 장수촌과도 유사한 특징이다. 그러한 지역의 물들은 수돗물과 비교해 볼 때 미네랄이 풍부하고 환원력을 나타내는 알칼리수이다.

장수촌 물의 주요한 또 하나의 특징은 환원력이다. 지하수와 암반수는 용출돼 대기와의 접촉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환원수의 특징을 나타낸다. 환원수는 인체에 흡수돼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를 나타낼 수 있어 장기적인 음용은 건강증진에 크게 도움을 준다. 현대인의 건강을 해치는 주요 요소인 활성산소를 매일매일 마시는 물로서 경감시키고 제거할 수 있다면 건강에 유익함이 자명하다.

현대 사회의 건강은 생활 속에서 식습관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매일매일 마시는 물 역시 건강을 지키는 하나의 방법이다.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환원수는 건강을 생각하며 평생을 마시기에 적합한 물이다.

●알칼리환원수의 기원과 현황

더욱 효과적인 물을 찾기 위한 결과물로서 발견된 알칼리환원수의 기원은 일본에서 시작됐으며 8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알칼리환원수는 1931년 일본의 신노오르전기회사의 의사 스와씨가 전해수의 동식물에 대한 연구를 시작함으로 발견하게 됐다.

1952년에는 최초로 알칼리환원수를 만들 수 있는 전기장치를 개발했고, 1958년 임상실험과 이용자의 체험 등에 힘입어 세상 사람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개발된 알칼리환원수 발생장치는 물속에서 발생된 수소에 의한 강력한 환원력을 나타내는 기능수로서 그 효과가 뛰어나 1966년 일본 약사법 시행령에 의해 가정용 의료용구로서 승인을 받게 됐다.

당시에 승인된 효과는 소화불량, 위산과다, 만성설사, 위장 내 이상발효 개선이다.

이후 일본이 1995년부터 3억6000엔의 연구비로 4년간 알칼리환원수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알칼리환원수에 대한 과거 공인된 효능이 실제임을 증명했고, 추가로 전임상연구에서 골밀도 증가효과도 확인해 골다공증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고했다.

국내의 경우 일본에 비해 후발주자로 시작했으나 많은 기업의 관심과 참여로 현재는 일본과 유사한 수준에 이르렀다.

식약청에서도 알칼리환원수 생성기에 대해 일본과 동일한 효능을 인정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이 만든 알칼리환원수기를 의료기기 제품은 인가받아 일본에까지 수출하기도 한다.

최근에 설립된 한국기능수학회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설립돼 일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기능수의 발전을 위한 한중일 협력 활동을 논의하고 있다.

●알칼리환원수의 효능과 기전

알칼리환원수의 효능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첫째는 일본의 후생성과 한국의 식약청에서 인정한 만성설사, 소화불량, 제산, 장내이상발효 개선에 대한 것으로 위와 소장 대장 즉 소화기에 미치는 효과이다. 특히 장내이상발효 개선은 대장의 세균총 증식과도 관계돼 암의 발생도 억제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효과이다.

또한 공식적인 식약청 인증의 효과 외에 오랜 기간 연구를 통해 검증되고 있는 효과 또한 다양하다. 여기에는 항산화, 간보호, 숙취해소, 비만억제, 당뇨병, 변비 개선, 멜라민 생체 제거, 고지혈증개선, 아토피성피부염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들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콜레스테롤 저하에 대한 연구는 알칼리환원수가 성인병의 주요 합병증의 원인이 되는 지방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나타내는 중요한 결과물이다. 따라서 비만과 고지혈증이 문제시 되는 현대 사회에서 알칼리환원수의 역할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알칼리환원수의 효과 또한 현대인의 건강관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항산화, 간보호, 숙취해소 등의 다양한 증상에 대한 효과는 전임상 임상 연구를 시행해 학문적인 보고가 이뤄진 것이다.

필자는 16편의 알칼리환원수 관련 연구 논문을 국내외 보고해 그 효과를 검증했고 계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멜라민 섭취에 대한 전임상 실험을 통해 알칼리환원수의 음용이 생체에서 멜라민 배출을 늘리고 체중과 면역력을 정상에 가깝게 유지시킴을 확인한 바 있다.

알칼리환원수 음용 효과의 기전으로는 크게 알칼리 pH에 의한 효과와 환원력에 의한 효과로 나눠진다. 알칼리 pH의 효과는 주로 위와 소장에 있어 위산에 의한 위염과 위궤양의 증상 개선이며, 환원력의 효과는 활성산소제거와 지질개선에 대한 효과들이다.

환원력의 효과는 물의 흡수와 관계되므로 클러스터의 영향을 받는다. 물의 알칼리화과정에서 물 분자들의 결합력이 약해지게 되며 물 분자의 클러스터 구조가 작아지게 된다.

이러한 알칼리환원수의 작은 물 분자는 체내에서 물이 빠르게 흡수되고 배출되는 것을 도와 알칼리환원수의 유효 인자를 생체 내에 구석구석 전달해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한편 장내 이상발효 개선과 같이 대장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는 알칼리환원수에 포함된 풍부한 수소와 수소로 인한 환원력이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체의 위는 강산을 나타내고 소장은 중성 그리고 대장은 알칼리성을 항상 나타냄으로 입과 식도를 통해 위에까지 전달된 알칼리환원수의 알칼리 pH는 위와 소장에서 바로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칼리환원수 속에 포함된 풍부한 수소는 대장까지 도달해 인체에 흡수되며 그 기능을 발휘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에는 알칼리환원수를 수소수라 부르기도 하고 알칼리환원수 생성 후 알칼리성을 제거하고 수소만을 남겨 환원수를 만들기도 한다.

●알칼리환원수의 의학적 이용과 올바른 음용을 위한 제언

국내에서는 기능수에 대한 전문성 있는 연구기관의 부족과 현실에 적합하지 않은 물 관련 제도로 인해 알칼리환원수에 대한 올바른 사회 인식 정착에 시일이 걸리고 있다.

이는 한국의 먹는 물 기준이 수돗물과 지하수 등 모든 물들에 공통으로 적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선진국에서는 보기 힘든 사례이다.

특히 수돗물의 관리에 필요한 기준인 pH는 인체의 유해성과 관련성이 없어 수돗물이 아닌 기타 모든 먹는 물에 대해서는 그 기준을 정하지 않은 것이 세계의 흐름이다.

하지만 국내에는 유지되고 있어 안전성에 대한 부적절한 인식을 주고 있다. 아울러 알칼리환원수를 포함한 효과적인 기능수는 대부분 알칼리pH와 칼슘과 같은 미네랄로 인해 높은 경도를 나타내게 되는데 이러한 유익한 물들이 현행 제도에서는 못 먹는 물로 분류돼 연구와 개발 유통이 제약을 받고 있다. 따라서 먹는 물에 대한 합리적이고 올바른 제도정비가 절실한 상황이다.

향후 알칼리환원수는 계속적인 연구와 효능평가를 통해 의학계의 인정을 받고 특정 질환에도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기능수 가운데 알칼리환원수는 일본과 한국 그리고 중국에서 의료물질생성기에서 만들어지는 의료물질로 공식적인 인정을 받고 있으며 이제는 미국, 유럽에 까지도 퍼져 나가고 있다. 일본에서 70년 이상, 한국에서도 30년 이상의 시간동안 무수한 사람들이 마시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됐다.

누구나 매일 마셔야 하는 물, 생활 속에서 건강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알칼리환원수는 물로서 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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