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계공업협회 이르면 10월 발족
식품기계공업협회 이르면 10월 발족
  • 문윤태 기자
  • 승인 2006.01.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르면 올 10월 중 식품기계공업협회가 공식 발족할 것으로 보인다.

강희영 라이언 푸드엔지니어링 대표(전 농심엔지니어링 상무·협회 준비위원장), 이철호 한국산업식품공학회 회장, 이순휘 성은기계 대표(부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식품기계공업협회 준비위원회는 최근 간담회를 갖고 협회 창립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가칭 식품기계공업협회는 지난 4월 중순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이어 창립총회를 통해 협회를 창립할 예정이었으나 회장 인선 문제로 주춤했었다. 게다가 지난 7월 초에는 준비위원장을 맡으며 협회 설립을 강력하게 추진하던 강희영 농심엔지니어링 상무가 돌연 사퇴함에 따라 협회 설립에 제동이 걸리는 듯 했다.

그러나 강 상무가 사직 후 식품 설비·엔지니어링 회사인 라이언 푸드엔지니어링 대표로 이동하면서 협회 설립추진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결과적으로 강희영 대표가 별도 법인을 가짐으로써 준비위원장의 소속이 농심엔지니어링에서 라이언 푸드엔지니어링으로 변경됐을 뿐 협회 설립 추진에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준비위원장의 소속이 바뀜에 따라 10여개 업체로 구성된 준비위원회 재편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 설립에 다시 불을 당긴 만큼 이 일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할 핵심인물을 영입하는 등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협회 설립에 관한 정관도 만들어져 있고 창립총회에서 회장 선출이 관건인데 이 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희영 대표가 회장에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농심엔지니어링 상무직을 맡고 있을 때는 협회장 선임이 불가능했지만 이번에 별도 법인을 운영함으로써 협회장직을 맡게될 공산이 커졌다.

한편 협회 설립에 대한 정부 인가 문제에서 산업자원부 기계산업과와 연계해 이 일을 추진중에 있으며 식품기계·장치 등과 관련한 자료나 통계 수치 등이 없는 데다 이와 관련한 민원이 종종 들어오는 등 산자부는 협회 설립에 크게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윤태 기자〉yuntaemun@thinkfood.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