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업체 배달피자시장공략 강화
피자업체 배달피자시장공략 강화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6.01.01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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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기 피자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피자업체들이 배달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피자 시장은 약 6600억원으로 2001년보다 10% 성장했으며 이 중 배달 피자 시장은 2001년보다 16.7% 늘어난 4200억원을 기록, 지난해 62.1%에서 올해는 68.7%의 점유율을 나타냈으나 다이닝 판매는 34.5%에서 28.9%로, 포장 판매는 3.4%에서 2.4%로 감소했다.

성숙기에 들어선 피자 시장에서 ‘배달 서비스’는 새로운 돌파구인 셈.

이에 따라 각 피자회사들은 적극적으로 배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피자헛은 지난 99년부터 업계 최초로 콜센터를 설립하고 1588-5588 대표주문번호 서비스를 강화, 배달부문 매출이 매년 30% 내외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해 지난해에는 9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도미노피자도 지난해 6월 1588-3082를 주문번호로 하는 홈페이지 인터넷 주문 시스템을 강화하고 대표번호 주문을 시작해 지난해 75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정통수타피자 미스터피자는 지난 17일부터 대표번호 ‘1577-0077’에 의한 배달 주문 서비스 ‘007 서비스’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이 서비스는 ‘007 서비스’가 본격 오픈되는 12월 1일 전까지 운영되고 이후 전국 매장에서 동시에 대표번호 ‘1577-0077’에 의한 배달서비스를 시작한다.

현재 국내 전체 피자 시장은 2002년 기준으로 피자헛 39.4%, 도미노 11.4%, 미스터피자 8.8% 등 3개사의 시장점유율이 59.6%를 기록해 3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3대 피자브랜드 중 하나인 배달전문 피자업체 파파존스가 가세해 배달피자 시장 경쟁이 가속되고 있다.

지난 7월에 국내에 런칭한 미국 3대 피자 브랜드인 파파존스는 현재 파파존스는 압구정점과 가락, 잠실점의 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2월 중 강남 지역에 또 하나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더불어 앞으로 5년 이내에 100~200개로 매장을 급속히 확대하겠다는 계획으로 배달 피자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업계관계자는 “피자전문점이 메뉴 서비스 인테리어 등을 아주 고급화하거나 건강 지향, 환경 친화 등 특색 있는 메뉴, 배달 전문 등 전문화를 시도해야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을 수 있다”며 “이중 가장 손쉽게 다가설 수 있는 방안이 배달의 전문화로 업체들은 배달 서비스의 강화를 위해 콜센터의 기지국을 늘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배달 피자 시장을 공략하고자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양희 기자>yang275@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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