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카류 아이스크림 경쟁 치열
모나카류 아이스크림 경쟁 치열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6.01.0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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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맞아 모나카류 아이스크림 경쟁이 여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국내 아이스크림의 겨울 시장규모는 이미 2000억원대를 훨씬 넘어선 데다 매년 평균 10%이상씩 성장하는 중이다.

특히 소비자들은 여름철엔 혀에 닿는 즉시 차가움을 느낄 수 있는 스틱바나 콘형태인 ‘누드파’를 좋아한다면 겨울에는 차가운 크림이 혀에 바로 닿지 않도록 웨이퍼나 케이크로 옷을 입힌 제품을 상대적으로 선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스크림 업체들은 겨울시장을 겨냥,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거나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면서 모나카류 아이스크림 시장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빙과 4사의 대표적 경쟁제품은 요즘 유행하는 간식이나 길거리 음식에서 힌트를 얻은 모나카류 아이스크림들이다.

롯데제과의 ‘와플’이 전년대비 28% 성장한 2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해태제과 신제품 ‘크런치킹’도 15억어치를 판매했다.

또 빙그레의 신제품 ‘참붕어 싸만코’도 매출 호조를 보이고 롯데삼강의 ‘국화빵과 아이스크림’ 판매가 전년대비 30% 신장했다.

이외에도 한국하겐다즈가 지난 1일부터 전국의 주요 편의점에서 최고급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인 ‘크리스피 샌드위치’를 판매하며 샌드형 아이스크림 시장에 동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하겐다즈가 이번에 국내시장에 선보인 크리스피 샌드위치는 2001년 일본에서 개발, 판매 중인 제품으로 아이스크림을 둘러싼 웨이퍼(얇게 구운 과자)의 바삭함이 갓 구운 그대로 보존되는 기술력으로 인해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제품으로 일본 하겐다즈 전체 매출의 12%인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아이스크림의 계절별 선호 유형이 뚜렷, 겨울에는 모나카류를 선호하는 데 특히 올해는 경제 불황으로 인해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추세가 늘면서 집에서 먹는 아이스크림의 매출이 대폭 늘었다”고 말했다.

<김양희 기자>yang275@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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