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건기식 선물 나이·증상 고려를
설 건기식 선물 나이·증상 고려를
  • 정심교
  • 승인 2011.01.19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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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불편한 60대 글루코사민 도움
40~50대엔 비타민·코큐텐 등 유용
20대엔 다이어트·간 건강 제품 권장
건강기능식품 매출의 연중 대목인 설날이 다가오면서 건식업체들은 저마다 설 명절 선물세트 출시에 여념이 었다. 건강기능식품은 받는 사람의 연령이나 성별, 건강상태 등을 고려하지 않고 선물했다간 자칫 무용지물이 될 수 있으므로 소비자들은 사전에 꼼꼼하게 살펴보고 구입해야 한다. 특히 국내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식품과의 차이점을 잘 구별하지 못하고 혼용하거나 헷갈려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양주환)는 설날을 맞이해 식약청이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중 연령대별 맞춤 품목을 소개했다.

●6070세대, 관절(글루코사민)과 면역력(홍삼, 알로에겔)

노인들은 대부분 허리와 무릎 등 관절에 가장 큰 불편함을 호소한다. 관절은 40세가 지나면서 기능이 급감하는데, 글루코사민은 관절 및 연골건강에 도움을 준다. 60대 이상 노인들은 면역력이 크게 약해져 독감이나 신종플루 등의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기 때문에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홍삼이나 알로에겔 등의 섭취도 필요하다.

●4050男, 영양소(종합비타민), 생활습관병(오메가3)

불규칙한 식습관과 흡연 및 음주로 인해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는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통해 효과적으로 채울 수 있다. 술 마신 후 알코올 성분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마그네슘과 비타민D가 많이 소모되며, 흡연을 하면 체내 비타민C가 부족하게 되는데 이를 채워줄 수 있는 종합비타민은 매일 챙기는 것이 좋다. 또 기름진 음식과 단백질 위주의 식사는 당뇨 및 고지혈증 등 생활습관병을 유발하게 되는데 혈중 지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 3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 함으로써 생활습관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4050女, 혈행개선(GLA), 항산화(코큐텐), 갱년기(석류)

집안일에 시달리는 많은 여성들은 주로 팔다리 저림을 호소한다. 달맞이꽃종자유, 보리지꽃종자유, 모유 등에 함유돼 있는 감마리놀렌산은 혈행개선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생리활성물질이 다량 들어있어 중년여성들의 건강유지에 효과적이다. 또 항산화 효과가 있는 코큐텐 및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인정받은 석류 등을 섭취하는 것도 중년 여성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

●2030男, 간 건강(헛개나무, 밀크씨슬추출물), 운동 수행능력 및 지구력 향상(크레아틴, 옥타코사놀)

술자리가 잦아지는 2030대 남성들의 경우 식약청으로부터 간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인정받은 헛개나무 열매추출물과 밀크씨슬추출물 섭취를 권장할 만 하다. 또 몸짱 열풍으로 운동에 열중하고 있는 젊은 직장남성이라면 근력 운동 시 운동수행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크레아틴이나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옥타코사놀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면 효과적이다.

●2030女, 피부수분 공급(히알루론산), 체지방 관리(CLA, HCA, 녹차추출물)

여성이 20대를 넘어서면 피부 속 수분이 빠져나가 수분 함유량이 낮아지고 피부노화가 시작된다. 따라서 충분한 물 섭취와 함께 피부 수분보충에 도움을 주는 히아루론산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추천된다. 다이어트 및 몸매유지가 고민인 젊은 여성이라면 체지방 축적억제 효과를 인정받아 체중유지에 도움을 주는 CLA, HCA, 녹차추출물이, 배변활동을 원할하게 해주는 유산균 제품 섭취가 권장된다.

●어린이, 홍삼, 칼슘, 종합비타민

편식과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로 인한 영양불균형이 염려되는 경우 어린이용 홍삼, 칼슘, 종합비타민 등의 건강기능식품의 섭취를 통해 영양불균형의 개선 및 성장발육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유기농과 특허 성분함유, 한국 어린이표준영양 등을 반영하는 등 제품의 기능성이 크게 강화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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