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 건식사업 진출
한독약품, 건식사업 진출
  • 정심교
  • 승인 2011.02.0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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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다각화 일환, 주름 개선 제품 등 공급키로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 한독약품(회장 김영진)이 올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뛰어들어 매출 1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소수 대기업 위주로 편성된 건강기능식품 업계에 어떠한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독약품은 2011년 경영목표로 ‘매출액 3531억 원, 10% 성장’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에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하며, cGMP 수준의 생산공장 리모델링을 통해 수출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주름개선 필러 스컬트라, PNH 치료제 솔리리스, X-Ray/CT 조영제 울트라콘 등의 신제품을 출시해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김영진 회장은 “올 한 해 제약업계 전반적인 환경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한독약품은 지난해 업계 시장 성장률보다 높은 9%대의 성장을 달성했다”며 “오래 전부터 시장환경 변화를 준비해 왔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정도 경영을 추구하면서도 사업다각화와 우수 신제품 도입 등을 통해 10%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독약품은 상반기 중 건강기능식품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일반의약품 사업부를 CHN(Consumer Health & Nutrition)사업본부로 재편하고 치료제뿐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건강관련 토탈케어 분야로 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최근에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정회원사로도 가입을 완료한 상태다.

또 한독약품은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신개념 주름개선 필러, 스컬트라Ⓡ, 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PNH) 치료제인 솔리리스를 출시하며, X-Ray/CT 조영제인 울트라콘은 바이엘과 코마케팅 형태로 국내에 공급한다.

오는 3월에는 한독컴플렉스(Handok Complex) 생산공장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cGMP에 준하는 품질경영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공장으로 재가동한다.

총 200여 억 원이 투자된 이번 리모델링은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기존 GMP 수준을 한 단계 개선한 것이다. 칭량실 리모델링, 제조 실행 시스템(MES), 전자제조기록서(eBMR), 작업장 환경관리 시스템(BMS) 등을 도입함으로써 여러 국제적 GMP 규정을 만족하는 하드웨어를 구축하게 된다.

이로써, 국제적 수준에 적합한 우수 품질의 의약품 제조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는 설명이다.또한 이번 생산공장 리모델링은 2016년에 500억 원 가까이 수출 규모가 예정돼 있는 아마릴 M의 해외 수출 물량을 대비하기 위한 공사로 이번 업그레이드 리모델링을 통해 연간 약 16억 정 이상의 제조가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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