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농업전망 2011]가공식품 수출현황과 확대전략
[특집-농업전망 2011]가공식품 수출현황과 확대전략
  • 최승근
  • 승인 2011.03.03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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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수출 두 자릿수 신장…효자 품목 부상
세계 인구 증가·소득수준 향상으로 동반 성장 예상
과자·주류·면류 비중 높아…라면·소주도 5% 차지

우리나라 가공식품 수출의 해외 환경은 비교적 우호적인 상황이다. 우선 세계 식품 교역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가공식품의 해외 시장 진입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관련 자료에 의하면 세계 식품 시장은 매년 꾸준하게 성장해 2010년 4조3000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세계 식품 시장의 규모 확대는 세계 인구의 증가와 전반적인 소득 수준의 향상에 기인한다.

아울러 우리나라와 인접하거나 교역 비중이 높은 국가들이 세계 식품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소득 수준이 꾸준히 향상돼 수입 식품에 대한 소비 욕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서울을 기점으로 반경 2000km 이내 지역에 15억 인구가 살고 있어 7400억 달러 규모의 식품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우리 식품 수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의 농림수산식품 수입 규모는 최근 5년간 연평균 8% 수준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한류(韓流)가 확대되고 한국 음식의 영양학적 우수성이 알려짐에 따라 우리나라 식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와 경쟁관계에 있는 중국산 식품이 연이은 식품안전사고로 인해 현지 시장에서 외면을 받고 있어 우리 식품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 가공식품 수출 현황

우리나라의 농림수산식품 전체의 수출 금액은 1994년 30억 달러에서 2009년 48억 달러로 1.6배 성장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식품의 수출 비중 증가와 수산식품의 비중 감소가 두드러진다. 농식품 내에서 신선 농식품의 수출 비중이 줄어든 대신 가공식품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점이 서로 대비된다. 특히 가공식품의 수출 비중은 1999년 외환위기 이후에 지속적인 확대를 보이고 있는데 동일 기간에 감소 또는 정체를 보이는 신선 농식품의 추세와 확연히 구분이 된다. 이러한 가공식품의 수출 비중 확대는 업체의 노력을 통한 품질과 안전성 제고, 한국 식품에 대한 인지도 확산, 정부의 정책 등이 합쳐진 결과로 평가된다.

◇부문별 수출 현황

주요 가공식품의 수출 비중은 2009년을 기준으로 연초류가 전체 가공식품 수출 금액의 20%를 차지하고, 과자류(10%), 주류(10%), 면류(8%) 등이 높은 비중을 보였다. 반면 소스류는 약 5%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보이는데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의 전통 장류의 비중은 1% 미만으로 매우 낮은 편이었다. 라면과 소주는 각각 5% 내외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김치는 4%의 비중을 보여 어느 정도의 중요성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4년간 가공식품 수출액은 43%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 품목별로는 연초류, 주류, 면류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품목별로는 소주의 수출 금액이 감소한 반면 전통주가 33% 증가했는데 이는 최근의 막걸리 열풍에 힘입은 결과로 판단된다. 소스류 중에서는 고추장과 간장이 각각 증가세를 보인 반면 된장은 감소세를 보였으며, 김치는 27%의 성장세를 보여 긍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주요 품목별 현황

라면, 국수 등을 포함한 면류는 미국, 중국,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되고 있는데, 미국 시장의 수출은 정체된 반면 중국과 일본 수출은 증가하고 있다. 라면의 경우 중국, 일본, 미국에 주로 수출되고 있는데 미국 시장은 정체된 반면 중국과 일본은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주류는 일본 시장 수출이 대부분인데 소주의 지속적 수출과 막걸리 열풍이 작용한 결과로 판단된다. 소주 수출은 최근 정체돼 있으나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상당한 물량의 수출이 유지되고 있다. 막걸리는 일본의 젊은 소비자층이 상당한 선호를 보이고 있고, 중장년층도 일본 전통주인 도부로쿠(濁酒)보다 맛이 깔끔한 막걸리에 대한 선호가 확대되고 있다.

과자류는 일본 시장이 가장 크고 미국과 중국이 뒤를 잇고 있다. 특히 과자류의 일본 수출확대는 한국 방문 일본인들이 호기심으로 사간 과자들이 인기를 끌면서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반면 그동안 인기 품목이었던 초코파이 등의 러시아연합 수출은 2007년 이후 다소 감소하는 추세다.

장류 등 소스류는 수출업체의 신규 시장 개척 및 제품 다양화를 통해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러시아연방에 대한 수출액이 가장 많았으나 2009년은 2008년에 비해 감소했다. 미국과 중국 시장 수출은 정체, 일본은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고추장, 된장, 간장 모두 미국 수출이 가장 많고, 중국과 일본에 대한 수출도 많았다.
연초류는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등 중동 시장과 러시아연방, 아프가니스탄 등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수출되고 있다. 최근 대 이라크 수출이 2008년 급성장했으나 2009년에 다시 하락했다. 아랍에미리트와 아프가니스탄은 2009년에 수출이 회복세로 전환됐다.

▨ 가공식품의 수출확대 전략

한식 관심 늘고 한류 열풍 호재…영체 영세성 등은 과제
농가-생산업체 수직결합·수입 원료 세금 인하를


기본적으로 농식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세계 식품 시장의 성장 예측에 따른 것으로 식품 소비 인구 증가와 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것이다. 세계 인구는 2015년 약 73억 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세계 식품 시장 규모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세계적으로 소수인종 식품(Ethnic food)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한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고 한류 열풍이 유지되고 있어 한국 식품 시장 전망은 밝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해외 식품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국내 업체의 영세성과 비 전문성은 장애 요인으로 남아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이 마련돼야만 우리나라 식품 수출 전망이 희망적일 것이다.

◇세부 전략

●국산 원료의 안정적 공급 시스템 마련

국산 원료 공급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가공 농식품 및 수산식품 가공·수출업체들과 산지 생산농가와의 수직결합(Vertical integration)을 추진해야 한다. 현재 시스템으로는 산지 생산자가 국내 시세가 좋을 경우 수출업체에게 원료를 공급하지 않거나 수출업체가 요구하는 원료 품질이나 안전성 등의 조건을 맞추어야하는 유인(incentive)도 미약하다.

또한 수출업체들은 산지에 흩어져 있는 원료 생산자(단체)를 확보하기 위해 상당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출업체와 원료 공급 농가간의 직접적인 연계 시스템 정착이 필요하다.

구체적인 수직결합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산지 생산자 단체와 식품가공·수출업체간의 계약재배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는 최근 수년간 화두가 되고 있는 ‘식품산업과 농업의 연계 강화’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논의가 되고 있는 사항이다. 수출용 가공 농식품 및 수산식품 생산 업체가 쉽게 산지와 계약 재배를 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수단이 강구돼야 한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표준계약서식 작성 및 이용 활성화, 계약 재배에 참여하는 업체와 산지에 인센티브 부여(계약재배 관련 자금 지원(융자)), 산지와 업체를 연결시키는 중개 기능 강화 등이 있다.

둘째, 식품가공·수출업체가 직접 산지에서 원료 생산을 할 수 있도록 농지 등을 장기 임대할 수 있게 관련 정책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 일정 수준이상의 요건을 충족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간척지 등 대규모 농지를 장기간 저렴하게 임대하는 형태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해당 농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특별한 경우(국내 작황 악화로인한 가격 폭등 등)를 제외하고는 내수 시장에 판매할 수 없도록 제한해 예상되는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해야 할 것이다.

●해외 원료의 안정적 확보

해외에서 수입되는 원료의 경우 업체의 구매 비용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수출용 상품 제조용 원료에 한해 관세 인하(또는 관세 환급)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애로 사항으로 제기된 역 관세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수입선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최근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해외농업 개발사업과 연계해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

수입 원료에 대한 안전성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수입되는 원료의 안전성 관리는 우리나라 정부나 업체가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없으므로 원료 수입 대상국의 현지 검사 제도를 십분 활용하되 필요 시 협상 등을 통해 제도 개선을 요청해야 한다.

●수출 대상국 시장 분석 및 정보 제공 강화

수출 대상국의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대상 시장과 소비자의 분석이 필수적인데 이를 두 단계로 거쳐서 관련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우선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정보 수집 및 분석을 실시해 관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만들어 공유하도록 한다. 각국에 대한 소비문화 및 소비 특성, 식품 시장 현황 등을 분석해 해당 시장을 ‘진출 가능 시장(주력시장)’ ‘개척 대상 시장(유망시장)’ ‘여건 조성 시장(신흥시장)’으로 분류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전술한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특정 시장을 대상으로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원하는 업체가 있는 경우 업체의 요구 사항에 따른 프로젝트 형식의 추가 심층 분석을 실시한다. 여기에 소요되는 경비는 업체가 부담하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형식으로 해 보다 실질적인 효과가 발생하도록 한다. 이러한 시장 분석 주체는 초기에 농수산물유통공사, KOTRA 등의 유관기관이 담당하지만 품목별 대표단체가 정착되면 해당 기능을 이관한다.

관세 등 협상력 높이고 수출국 정보 제공 필요
전략품목 공개 선정 펀드 통해 맞춤형 금융 지원도


●현지 시장 개척 지원

수출업체의 현지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농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추진 중인 안테나 샵(Antenna shop)을 운영하거나 현재 대형 유통업체 매대의 일정 부분을 고정 운영하는 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문제는 개별 업체가 각각 추진하기에는 상당한 부담이 있는 것들이다. 초기에는 정부나 관련 기관이 해당 사업을 진행하되 장기적으로는 품목별 대표 단체가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아 직접 사업 진행을 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수출 확대를 위한 공세적 협상 강화

가공 농식품 및 수산식품의 수출 여건 개선을 위해 정부가 수출 대상국을 상대로 적극적인 협상을 펼쳐야 할 것이다. 우선 FTA 협상 시 수출 유망상품에 대한 상대국 관세 인하를 적극 요청하고 애로 사항으로 지적됐던 FTA의 원산지 규정도 개선해야 할 것이다. FTA 협상을 거치지 않더라도 다양한 협상이나 외교 채널을 통해 수출 여건 개선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애로 사항으로 많이 지적된 통관, 검사·검역 문제의 개선 요구, 기타 비관세 장벽에 대한 문제 해결 요구 등이 포함된다.

수출 대상국별 관련 제도(관세, 통관 제도, 현지 식품 관련 세제, 식품 안전 제도, 기타 수출 상품 관련 제도 등)를 상시 모니터링해 홈페이지 등에 게재해 업체들이 수시로 확인하는 기능을 공공기관(추후 품목별 대표단체로 기능 이관)에 부여해야 한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제도 관련 애로 사항을 수시로 접수·해결하는 전담 조직 구성도 필요하다.

●수출 물류 체계 개선

업체들이 지적하는 수출 물류비용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물류비 지원 등과 같은 보조제도보다는 물류 효율성 자체를 제고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류비 지원은 수출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큰 유인이 되지 못하고 장기적으로 무역관련 협상 등에 의해 점진적으로 철폐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업체에서 수출항까지의 물류 부문에서는 공동물류 시스템을 도입해 업체별로 소량 운송되는 수출 상품에 대한 물류 서비스를 공동으로 이용함으로써 비용을 절감시키도록 한다. 또한 수출항에서 수출 대상국으로 가는 물류는 선사 등을 공동 구매해 단가를 낮추는 등의 노력을 하도록 지원한다.

물류 인프라 확충도 필요하다. 수출식품 전용 해외 공동물류센터를 확충해 업체의 부담을 줄이도록 하고 그 외 업체들이 애로사항으로 요구하는 다양한 물류 인프라를 지원하도록 한다. 수출업체의 규모화를 유도하기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춘 업체나 업체 공동체에 물류 인프라를 선택적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있다.

●현지 구매업체 네트워크 강화

가공 농식품 및 수산식품의 꾸준한 수출 유지 및 신규 아이템 수출 촉진을 위해서는 현지 유력 구매업체와의 네트워크 강화가 필수적이다. 우선 전 세계 유력 바이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수출업체가 공유하도록 한다. 지속적인 네트워크 관리를 위해 해당 구매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협의회(예시: 동남아시아 한국 농식품 수입인연합회)를 구성·운영하고 주기적인 초청 행사를 열어 신규 아이템에 대한 검토와 거래 계약 성사 등의 실질적인 효과를 꾀한다.

●수출 유통 구조 개선

식품 수출에서 고질적으로 제기되는 업체 간 과당 경쟁 문제는 근본적으로 우리나라 수출 유통 구조에 기인한다. 대부분의 수출업체들이 영세하고 수가 많아 보다 규모가 크고 숫자가 적은 수출 대상국 바이어에 비해 거래교섭력(Bargaining power)이 떨어지고 다단계의 수출유통 경로를 거치면서 유통 비용 상승 및 상품 품질 저하 등의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업체 간 과당 경쟁 문제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업체 간 자정 능력을 강화하고 거래질서를 해치는 업체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을 제한하는 방안이 가능하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무엇보다도 근원적인 대책이 필요한데 수출 창구 단일화 내지는 규모화가 답이다.

이를 위해서는 수출협의회와 같은 품목별 대표 조직의 기능과 위상이 정립돼야 가능하다. 현재 우리나라 농산물 유통시장에서 대형 유통업체가 부상해 산지 수집상이나 기타 복잡한 유통 단계로 인한 문제가 완화되는 것처럼 수출 상품 유통도 유통 주체의 규모화 및 조직화가 필요하고 이를 품목별 대표조직이 해결할 수 있다.

또 기존 영세 무역업체들을 통한 유통 경로를 대형 유통업체(벤더) 등을 통한 직거래 형태로 전환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현지 마케팅을 제품의 시장진입 정도에 따라 차별화해 접근하는 원칙을 정해 추진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전략 품목 선정을 공개경쟁 방식으로 진행

전략 품목 선정은 희망하는 품목별 대표조직 또는 업체 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이를 심사위원회가 평가해 선정하는 공개경쟁 방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체적 내용은 최근 농식품부에서 다양하고 진행하고 있는 각종 사업 방식을 참조할 수 있다.

●선정 품목에 대한 맞춤형 지원 실시

선정된 전략 품목을 대상으로 맞춤형 집중 지원을 해야 하는데 관련 재원은 수출종합자금을 펀드형태로 조성해 활용한다. 이후 전략 상품의 지원이 성과를 보이는 경우 이를 분석해 다른 품목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해 파급 효과를 배가시키도록 한다.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민·관 네트워크 강화

식품 수출 제고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수출 지원 체계가 구성돼 있는데 정부부처 및 산하 기관, 지방자치단체, 국내외 민간 부문 등으로 구성된다. 각 참여기관별로 고유 업무가 설정돼 있으나 유기적인 협조 체계가 구축돼 있지 않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각 주체별 조직과 기능, 관련 예산 및 사업 실적 등을 총괄적으로 점검해 지원 체계 구조를 조정하는 작업을 우선 시행해야 한다. 다음으로 수출 지원 체계를 총괄하고 관리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 (CT)를 설치해 각 주체별 역할과 관련 사업 예산 배정 등의 실무를 담당하고 사업 평가를 분기별로 점검하는 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한다.

해외의 사례에서도 나타나듯이, 수출에 적극적인 국가에서는 해당 품목의 민간 대표 단체의 권한이 막강하다. 우리나라도 품목별 대표 단체가 육성·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 품목별 대표 단체가 제 역할을 하게 되면 민·관 네트워크는 자연스럽게 굳건하게 된다.

우선 현재 가공식품 수출 협의회를 활성화하고 이어서 세부 주요 식품별 대표 단체를 산하 조직으로 구성해 각각의 역할을 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산하 품목별 대표 단체가 각각 독립된 조직으로 자생하도록 한다. 대표 단체가 조직되는 동안에는 정부가 인큐베이터 기능을 하고 어느 정도 육성되면 정부나 공사의 기능을 대표 단체가 대행하도록 해 스스로의 수익 모형을 갖추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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