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G 유산균, 과민성 대장증후군 완화
LGG 유산균, 과민성 대장증후군 완화
  • 김현옥
  • 승인 2011.03.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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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호흡기 감염 질환 예방·비만 개선 효과
식품과학회 국제심포지엄
LGG 유산균이 호흡기 감염 예방은 물론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 완화에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과학회(회장 이철)가 9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LGG 유산균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세계 유산균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리타 코펠라, 세포 살미넨, 김세헌 교수 등은 장내 환경 개선뿐 아니라 면역 조절, 호흡기 감염, 알레르기, 비만 예방에 LGG 유산균이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LGG 유산균은 1985년 미국 터프츠 의과대학의 고르바 박사와 골딘 박사가 건강한 사람의 장에서 발견한 이래 가장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으로, 장내 환경개선 효과에 있어서 그동안 알려진 것 이상의 기능과 연구 가치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LGG유산균의 섭취가 호흡기 감염과 장 질환에 미치는 효과'를 발표한 핀란드 헬싱키대학의 리타 코펠라 박사는 "LGG 유산균은 장의 활성을 돕는 것은 물론 급성 감염성 설사, 항생제 유발 설사 등 위장관 감염 질환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어린이의 경우 호흡기 감염 질환의 예방으로 중이염 같은 합병증을 감소시켜 항생제 사용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성인에게는 LGG를 포함한 복합유산균이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증상을 완화시켜 복부의 불편감을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LGG유산균의 장관면역, 알레르기, 비만에 대한 효과'를 발표한 핀란드 투르크대학의 세포 살미넨 박사는 "LGG 유산균은 유아의 로타바이러스와 아토피성 습진, 호흡기 감염 예방효과뿐 아니라 임산부와 영아의 과체중 개선효과를 보인 임상시험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비만 예방 효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고려대학교 김세헌 교수는 'LGG 유산균이 포함된 발효유 '퓨어'의 섭취가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이 있는 성인 남녀 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교 실험한 결과 LGG 유산균이 함유된 '퓨어'를 6주간 섭취한 사람들이 복부 불편감을 느끼는 증상이 27% 감소했으며, 퓨어 제품 섭취를 중단한 2주 후에도 여전히 복부 불편감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LGG 유산균이 함유된 '퓨어'의 섭취만으로 장 질환 개선이 가능한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발효유의 주기적인 섭취는 장내 균총의 조절을 통한 장질환의 예방 및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핀란드 헬싱키 대학의 리타 코펠라 박사는 최근 식품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LGG 유산균' 등을 연구해오고 있는 유산균 전문가이자 의영양생리학 분야의 권위자이며, 핀란드 투르크 대학의 세포 살미넨 박사는 유산균, 기능성식품 분야에서 약 300여 편의 저작을 발표하고, 현재 유럽연합 등 국제기구에서 식품건강 관련 자문을 맡고 있는 유산균 전문가다.

현재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LGG 유산균을 사용한 다양한 유제품이 출시돼 있으며, 국내에는 LGG 복합 유산균이10억 마리가 함유된 기능성 발효유 '퓨어'가 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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