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스포츠 마케팅 치열
식품업계 스포츠 마케팅 치열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6.01.01 2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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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식품업계의 스포츠 마케팅이 치열해지고 있다.

음료, 주류, 외식업체들은 역동적인 스포츠와 연계,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자하는 것으로 최근 각종 스포츠 시즌이 이어지면서 스포츠 마케팅이 붐을 이루고 있는 것.

농구장, 야구장에 이어 최근 축구장 마케팅을 구사하는 피자헛은 프로축구 전기 리그가 열리는 4월 3일부터 6월 말까지와 후기리그가 펼쳐지는 9월 초에서 11월 말까지 인천 시민 프로 축구단, 부산 아이콘스 그리고 포항 스틸러스와 공동으로 축구장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평상시엔 경기장 안까지 피자가 배달되지 않지만 인천 유나이티드 홈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인천문학 월드컵 경기장 내에서 관람객이 직접 전화로 주문을 하면 좌석까지 배달해 주고 경기장 내에 피자헛 배달 부스를 설치해 관람객으로부터 직접 주문을 받도록 했다.

부산에서는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부산 아이콘스 홈 경기가 열릴 때 10명의 관람객을 추첨해 무료 피자 시식권을, 5명에겐 리치골드II 피자를 경기장 좌석까지 직접 무료로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를, 포항에 위치한 피자헛 매장에서는 포항스틸러스와 연계해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피자헛은 매장별 특성을 활용한 이벤트를 실시, 각종 스포츠 경기장은 물론 해변 등 피자를 배달시킬 수 없을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고객을 찾아다니는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도미노피자도 프로야구 팬들을 겨냥한 ‘2004 KBL LOVE-LOVE’ 이벤트를 실시한다. 13~15일 ‘인천 SK 와이번스’와 17일부터 오는 9월12일까지 ‘서울 LG 트윈스’의 홈경기 이벤트에서 각각 피자를 5판씩 무료 제공하는 행사를 갖는다.

또 서울ㆍ경기 지역의 점포에서는 LG트윈스 회원카드와 시즌 입장권 소지자가 더블크러스트 또는 라지피자를 구입하면 스파게티를 무료로 증정하기로 했다.

도미노피자는 이전에도 프로농구팀 SK 나이츠의 홈경기 이벤트와 프로축구 K리그 대전시티즌 이벤트 등을 진행한 바 있다.

2004 아테네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는 아테네성화봉송 관련 마케팅을 실시했다.

이번 아테네성화봉송은 108년의 근대올림픽 역사상 처음 전 세계를 순회하는 것으로 코카콜라는 삼성과 공동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에세이 공모를 통해 나이 국적 배경 등과 관계없이 5대륙에서 700여명의 일반 성화봉송 주자를 선발했다.

성화봉송 릴레이는 6월 4일 비행기편으로 그리스 아테네를 떠나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을 거쳐 도쿄 서울 베이징을 거치는 등 역대 올림픽 개최 도시 및 그동안 한 번도 올림픽을 유치하지 못한 도시를 포함, 27개국 34개 도시를 돌면서 행사를 진행한다.

OB맥주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서울 잠실구장 내 맥주 독점 공급업체로 선정돼 구장 내 12개 ‘LG25’ 편의점을 통해 맥주를 팔고 있다.

OB맥주는 86 아시안게임,88 서울올림픽,2002 한·일월드컵 한국대표팀의 공식후원사를 도맡으며 국내 스포츠마케팅의 선두주자 역할을 해왔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펩시콜라광고에 월드컵 축구스타 베컴을 기용,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고 지난달에는 한국여성프로농구 후원의 일환으로 ‘게토레이’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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