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개량에도 유전체 기술 이용
가축 개량에도 유전체 기술 이용
  • 김현옥
  • 승인 2011.04.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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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현장적용 위해 호주와 공동연구

농촌진흥청은 호주 가축 유전체분야 실용화기술 개발을 위해 호주 뉴 잉글랜드대학과 국제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호주는 축산분야 첨단 녹색기술 개발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축산선진국으로, 가축유전체정보를 활용한 가축조기선발 방법의 현장적용을 통해 생산비 절감 등 선진화된 축산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호주 뉴잉글랜드대학은 가축유전체정보를 활용한 유전체 선발방법 개발과 다수의 육질조기진단 DNA 마커를 세계최초로 개발, 상용화해 개발된 유전체기술의 현장적용과 관련된 원천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2011∼2013년까지 가축 유전체분야에 대한 두 기관 간의 ‘우량한우 조기선발을 위한 유전자형가 추정기법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를 착수했다.

이번에 협약된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한우의 근내지방(마블링)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검출하고, 이를 활용한 한우의 마블링을 향상시키는 유전자형가 추정방법을 확립해 어린 송아지 때 육질을 조기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와 함께, 국내 취약 연구분야 및 최신 유전체기술의 현장적용과 관련한 노하우를 조기에 도입함으로써, 가축개량 속도를 증가시키고 개량의 정확도를 향상시켜 우량가축의 조기선발이 가능해 향후 관련 분야 연구의 선제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농진청은 유전체분석기술, 녹색기술(메탄저감), 식품안전 등 연구협력과 관련해 상호 인력 교류 및 두나라의 가축유전자원․유전정보교환을 통한 신기술 도입이라는 목표를 설정해 지난해 3월 호주 뉴잉글랜드대학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농진청 동물유전체과 이승환 박사는 “이번에 착수된 호주와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한우 육질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유전체 기술을 개발함과 동시에 향후 유전체기술의 현장적용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에 그동안 기초연구로만 인식돼 왔던 새로운 유전체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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