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인이 제일 다이어트에 관심 많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인이 제일 다이어트에 관심 많아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6.01.01 2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표있음)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인이 제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마케팅조사 전문기업 AC닐슨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AC닐슨 소비자 심리 조사 (ACNielsen Omnibus - Consumer Confidence Survey)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의 무려 91% (남성 응답자 88.3%, 여성 94.1%)가 살을 뺄 계획이 있다고 답해 다이어트에 대한 욕구가 조사 대상 아시아 13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균인 69%를 훨씬 넘는 수치로 한국인 전체 응답자의 51%만이 자신의 몸무게가 평균보다 더 무거운 과체중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13개국에 거주하는 9485명의 온라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한국에 이어 말레이지아(88%), 필리핀(83%), 태국(82%) 순으로 다이어트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이 37%로 조사 대상 국가들 중 가장 다이어트에 관심이 없는 나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가장 선호하는 다이어트 방법은 비만관리 또는 체중조절 프로그램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선호하는 다이어트 방법은 지방섭취량을 줄이는 저지방 다이어트로 아태지역 전체 응답자의 36%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초컬릿이나 설탕등의 당분 섭취량을 줄인다고 응답한 사람은 18%로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살을 뺄 계획이 있다면 어떤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16%만이 지방섭취량을 줄이겠다고 답해 아태 지역 국가들 중 저지방 다이어트에 대해 가장 낮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30%의 응답자가 비만관리 또는 체중조절 프로그램에 등록해 살을 빼겠다고 답해 비만관리 프로그램 방식에 대하여 아태지역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또한 한국인의 67%가 꾸준히 운동하고 있으며 27%는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태지역에서 가장 운동을 즐겨하지 않는 나라는 일본으로 거의 절반에 가까운 국민들이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으며(47%), 태국이 38%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뉴질랜드 사람들 중 85%가 꾸준히 운동을 한다고 답해 아태지역에서 가장 운동을 즐겨하는 나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응답자의 67%가 적어도 1주일에 한두번 이상은 운동을 하고 있으며,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의 50%는 걷기나 조깅을 한다고 답했다.

그 외에 헬스근육 강화 운동(11%), 축구 등의 팀 운동(7%) 등이 한국인이 즐겨하는 운동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AC닐슨 코리아 권오휴 사장은 “올해 특히 유행하고 있는 웰빙 열풍의 영향으로 건강을 위해서 적정선의 몸무게를 유지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으며, 또한 채식을 통한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응답자가 인도(20%), 중국(14%)에 이어 11%로 우리나라가 세번째로 채식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나타낸 점 또한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