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대시 투자설명회
중국 연대시 투자설명회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6.01.0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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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자원과 편리한 교통 등을 바탕으로 중국 연대시가 식품 가공 산업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나섰다.

중국연대시 인민정부가 지난 15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한 ‘중국 연대시(烟台市) 가공무역설명회 및 산업협력상담회’에서 연대시 인민정부 저우치 시장은 “연대시는 산동성 정부가 지정한 산동반도 제조업 기지의 중심도시로 중국연해개방도시 가운데 한국과 가장 가깝고 왕래가 편리한 도시로 한국과 연대시의 경제 무역 교류와 협력은 날로 활발해지며 발전 전망이 밝아 투자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저우치 시장에 따르면 올해 4월 현재 연대시의 수출입 총액은 29억 달러로 이 가운데 한국과의 상호 무역액은 8.7억 달러. 이는 연대시 전체 수출입 총액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연대시 경제무역 파트너 국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5.9억 달러로 연대시 전체 수입 총액의 45%를 차지한다는 것.

지난해 연대시 공업 매출액 총액의 56%를 차지한 기계제조업, 전자정보업, 식품가공업, 방직의류업 등 4대 산업을 중점적으로 발전, 육성시키려는 연대시는 중국의 해안도시 중 한국과 가장 가깝고 육상, 해상, 항공의 편리한 교통으로 지난 4월 현재연대시에 투자한 한국 기업의 수는 1600여개, 누계 투자액은 36억 달러에 이른다.

저우치 시장은 연대시의 기후가 좋고 토양이 비옥해 과일과 채소의 경작에 적합한 점과 풍부한 해양 수산자원을 발전 우위로 내세우며 식품가공업 투자에 열을 올렸다.

지난해 사과 생산량이 222만톤 포도의 생산량은 14.1만톤 야채는 300만톤에 이르며 수출량은 중국에서 1위를 차지한 연대시에는 북방 ANDRE 회사와 산촌과원, 산동천부 등을 비롯한 과일 쥬스 생산 업체군과 래양용대 및 산동 구발 등을 비롯한 야채가공업체군이 형성돼 있으며 야채의 가공 수출량도 중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저우치 시장의 설명이다.

이에 연대시는 과일쥬스, 쨈, 말린과일, 냉동채소, 신선채소, 버섯 등 과일 채소 가공업과 주요 포도주, 보건주, 과일 주 등의 양조업을 적극 육성 시킬 계획이다.

또한 연대시 대륙해안선의 양식장 3300평방km에서 해삼, 복어, 가리비 등 100여가지의 해산물을 양식, 지난해 170만톤의 수산물을 생산한 연대시는 중국의 주요수산물 생산기지로 OEM 식의 가공을 위주로 어류와 조개, 새우 등의 가공제조를 중점적으로 발전시킨다는 생각이다.

연대시는 이들 식품가공산업으로 오는 2007년까지 연간 매출 100억 달러를 달성하고 연간 매출액이 1억불이 넘는 식품업체 12개사를 육성, 중국산 유명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김양희 기자>yang275@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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