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한약학·약학·식품학 분야의 지침서가 되는 ‘생약 한약 기능식품 통섭사전(푸른행복출판사)’이 새로 나왔다.
국립순천대학교 한약자원학과 박종철 교수는 최근 생약, 한약, 식품 분야를 통섭하면서 이용할 수 있는 책자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 책에서는 생약, 한약, 식품에 대해 기술하고 있는데 생약편에는 대한약전과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의 529종 생약의 기원, 라틴생약명, 이명 또는 영명 그리고 한약편에서는 동의보감과 방약합편에 수재된 약이 되는 채소, 과일, 풀, 나무, 곡식, 짐승 등 950종 한약의 효능을 기재하고 있다.
식품편에는 식품공전과 건강기능식품 법령에 기재돼 있는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 식품에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료,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540종과 78종의 건강기능식품의 개별 기준 및 규격을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약사(藥事)·한의약·천연물신약·식품 관련 법령과 한·중·일의 식물원도 소개하고 있어 전문가는 물론 실무에 종사하는 제조업자들도 관련 분야를 참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박 교수는 “‘생약’ ‘한의약’ ‘한약’ ‘한약재’ ‘천연물’ ‘건강기능식품’의 용어는 각 법령에 의해 구분해 정의하고 있지만 생약, 한약, 식품 분야 간에 서로 융합될 수 있는 교집합도 발견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정확하지 못한 약용식물의 학명이나 식물명, 생약명이 인터넷이나 다른 매체를 통해 소개되기도 해 이를 바로잡자는 의도도 있다”고 덧붙였다.
순천대 김치연구소장으로 김치 전문가로도 널리 알려진 박 교수는 10여권의 김치 책자를 펴내기도 했다.
순천대 박종철 교수…식의약 원료 2000종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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