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2011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 최승근
  • 승인 2011.09.2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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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30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
막걸리의 날 맞춰 전국 양조장·판매장서 햅쌀막걸리 동시 출시
생·살균 막걸리, 약·청주 등 8개 전통 주종 품평회 개최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막걸리 등 우리술의 시장을 활성화하고 세계화를 촉진하고자 쌀 수확철과 연계해 ‘막걸리의 날’을 지정하고 이날을 기점으로 전국 규모의 막걸리 페스티벌 개최, 햅쌀막걸리 전국 동시 출시·판촉전, 대한민국 전통주 품평회 개최 등이 포함된 ‘2011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를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 일원에서 국민축제 형식으로 개최하고 매년 동일시기에 정례화해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우리술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에게 우리술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알려 국내외 소비기반을 확대하고 생산자에게는 타 업체와 비교를 통해 품질고급화 및 상품성 향상의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그간 산발적, 비정기적으로 실시해오던 유사 행사를 동일시기·장소에서 통합·연계 실시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우리술에 대한 집중적인 관심과 호응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막걸리의 날’ 지정·선포
‘막걸리의 날’은 막걸리 제조 및 유통업계, 관련 협회, 학계,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축제 추진협의회의 논의결과 쌀수확 시기(중만생종 기준), 술 제조 소요기간 및 축제 추진일정 등을 감안 매년 10월 마지막 목요일(‘11년은 10월 27일)로 의견이 모아져 금년은 10월 27일을 축제 개막일로 정하고 개막식 행사시 업계 주관으로 ‘막걸리의 날’ 선포식을 거행한다. ‘막걸리의 날’ 지정은 그동안 제조업체나 협회 등에서 꾸준히 제기해온 사항으로 이번에 축제 정례화와 연계해 실현된 것이다.

●전국 규모의 막걸리 페스티벌 개최
막걸리 페스티벌은 ‘막걸리의 날’인 10월 27일부터 10월 30일까지 4일간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일원(야외)에서 펼쳐질 계획이며 전국 각지 100개 이상의 막걸리 업체에서 생산된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일 전망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막걸리의 날’ 선포식, 햅쌀막걸리 술독개봉식, 8도 막걸리 산업전 및 공동시음전, 막걸리 관련 음식전, 막걸리 컥테일쇼, 막걸리 제조 체험전, 막걸리 주제 전시관, 막걸리 음악 개발·활용, 각종 문화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특히 방문객이 막걸리 시음 시 지난해 국민공모를 거쳐 개발된 막걸리 전용잔을 사용토록 하는 등 다른 유사행사와 차별화된 행사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햅쌀막걸리 전국 동시 출시·판촉전 실시
막걸리의 날(10월 27일)에 전국의 양조장, 대형마트 및 편의점 등에서 ’11년산 햅쌀막걸리를 동시에 일제히 출시하는 햅쌀막걸리 전국 동시 출시전이 국내 제조업체, 중간 유통업체, 전국 유명 판매업체의 협조 하에 추진된다.

이는 당해년 햅쌀로 제조한 맛 좋은 막걸리의 유통을 차별화해 국내외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유도해 국내외 막걸리 붐(boom)을 이어나가고 우리술 세계화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프랑스 ‘보졸레누보’ 출시 행사와 같은 콘셉트로 ‘막걸리의 날’ 이전에는 당해년 햅쌀막걸리 출시를 자제하고 ‘막걸리의 날’에 맞춰 동시 출시하는 판촉전이다.

농식품부는 햅쌀막걸리 동시 출시전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제조 및 유통업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권고하고 햅쌀막걸리 표시 태그(Tag), 스티커 및 판매장 홍보포스터 등을 일괄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중앙 본심사) 개최
‘2011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도 10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3일간 축제 장소인 월드컵공원 내 별도 공간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우리술의 품질향상과 경쟁력을 촉진하고 대표브랜드를 선정·육성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막걸리를 포함한 전통주 8개 주종별로 우수제품 4점씩(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총 32점을 선발하게 된다.

10월 28일부터 월드컵공원 내에서 치러지는 품평회는 중앙 본심사로 9월부터 진행 중인 시·도별 지역예심을 통과한 100여개 제품이 출품돼 경쟁을 하게 된다. 금년부터는 수상작에 대한 시상금을 신설해 8개 주종별로 대상 300만 원 등 총 6000만 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그 밖에 축제기간 동안 전국의 유명 바텐더가 참가하는 전통주 칵테일 경연대회인 ‘코리안컵 비텐더 대회’, 전국 각지의 숨어 있는 가양주와 우리술에 어울리는 전통음식 발굴·홍보전인 ‘전통주와 전통음식의 만남’ 행사, 전통주 명인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막걸리 페스티벌 및 우리술 품평회와 함께 펼쳐진다.

농림수산식품부 전한영 식품산업진흥과장은 “이번 우리술 대축제 행사는 소비자들에게는 보고, 듣고, 맛보는 과정을 통해 우리술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고 생산자들에게는 공들여 만든 제품을 소비자에게 홍보하고 소비자 반응과 타 제품과의 비교를 통한 품질 및 유통방법 개선 등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만큼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향후 우리나라의 막걸리 페스티벌도 독일의 세계적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와 유사한 콘셉트로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오는 한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술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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