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천일염 세계 의학계 주목
국산 천일염 세계 의학계 주목
  • 김현옥
  • 승인 2011.09.2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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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디종대 임상결과 혈압 강하 효과 밝혀
바이오테크, 23일 미국심장학회서 논문 발표
우리나라에서 직접 가공된 천일염으로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논문이 미국심장학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 발표된다.

천일염 연구개발기업인 바이오테크(대표 조건식)는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미국심장학회에서 프랑스 디종대학 인체임상센터가 연구한 국산 가공 천일염의 혈압강하 관련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논문은 우리나라 농림수산식품부의 예산을 지원받아 프랑스 혈관학회 회장인 프란시스 앙드레 알라에르 디종대 교수 주도로 연구된 결과로서 소금으로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내용이다.

논문에서 입증된 자료에 따르면 몸에 이로운 소금이라는 의미의 '리염'으로 이름 붙여진 천일염을 고혈압 환자에게 인체 임상실험을 한 결과 수축기 혈압(SBP)은 13.1mmHg, 확장기 혈압(DBP)은 11.2mmHg 가량 내려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테크 관계자는 "이번 논문 발표는 '소금은 혈압을 높인다'라는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것이어서 우리나라 천일염이 앞으로 세계 의학계 및 식품관련업계로부터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임상실험에 사용된 리염은 미국과 우리나라에서 이미 특허를 획득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리염은 신안과 영광에서 생산된 천일염과 키토산을 주원료로 가공된 소금으로 혈압을 높이는 효소(ACE)의 활성화를 떨어드려 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 5개국 2,000여명의 의사들이 참여한 자연치료법 실천 비정부기구(NGO)인 '국제맨발의사협회'(BFD)에선 리염을 '고혈압 환자를 위한 소금'으로 추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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