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수출 확대 국가별 문화차 이해를
식품수출 확대 국가별 문화차 이해를
  • 최승근
  • 승인 2011.11.10 2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지방 글로벌 트렌드 대비 아시아 내추럴 상위
‘아시아 식품 포럼 2011’ 이노바마켓 매니저 에론 발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식품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수출 국가의 문화적 차이와 제품의 포지셔닝 간 차이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식품 포럼 2011’에서 이노바마켓 인사이트 글로벌 매니저인 에론 비스커크는 “기능성 식품 시장에 있어서 아시아 지역은 글로벌 시장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수출을 원하는 기업들은 수출 국가의 문화적 차이와 제품의 포지셔닝 간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노바마켓 인사이트가 지난해 상위 15가지 건강식품군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트렌드와 아시아 지역 트렌드 간 차이가 드러난다.

알러지, 오가닉, 저지방 제품군이 상위에 랭크된 글로벌 트렌드에 비해 아시아 지역에서는 내추럴, 저 콜레스테롤 제품군이 상위에 올랐으며 무설탕, 면역력 강화 제품군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아시아지역에서는 소화기·장 건강·면역력 강화 제품과 에너지 드링크 제품이 크게 성장했으며 DHA, 비타민, 미네랄 강화 제품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이 함유된 장 건강 제품의 경우 유제품류에서 다른 카테고리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으며 기존 영유아 제품에 집중됐던 DHA 강화제품도 소시지 등 성인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자일리톨 등 구강 건강 관련 제품은 주스 등 새로운 형태로 지속적인 출시가 이어지고 있고 에너지 드링크 또한 많은 신제품이 출시되며 시장이 크게 확대됐다.

면역력 강화 제품은 아시아 지역에서 전체적인 시장 규모는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세가 신제품 출시와는 비례하지 않아 제품 수는 다른 제품군에 비해 그다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섬유질 강화 제품은 제품 패키지 겉면에 제품의 특징과 강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있으며 스낵류에서는 설탕, 조미료 등 첨가물을 점차 빼거나 줄여 천연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미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질감을 가진 제품들과 단 시간 내 섭취가 가능하면서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 새롭게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에서는 피부미용 등 뷰티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미네랄 소금이 함유된 캔디 등 새로운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이외에도 저탄소 표시·인증을 획득한 제품들이 아시아 시장에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