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식품 중 칠레산 와인 가장 비싸
수입식품 중 칠레산 와인 가장 비싸
  • 최승근
  • 승인 2011.11.11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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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오일·쇠고기·하이네켄 맥주 5위권
소시모 18개국 국제물가 조사
국내로 수입되는 칠레산 와인이가장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재옥)은 8월 11일부터 9월 5일까지 25일간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등 세계 18개국 주요도시에서 와인, 소고기, 맥주 등 14개 품목 48개 제품의 국제물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대상 품목 중 칠레산 와인은 한국이 가장 비쌌고 국내산쇠고기(한우), 수입포도, 올리브오일 등은 2007년 국제물가조사 이후 계속 상위 5위 안에 드는 품목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올해 처음 상위 5위 안에 드는 품목은 수입쇠고기, 하이네켄 맥주 등이다.

칠레산 수입와인 몬테스 알파 까베르네 쇼비뇽은 한국이 4만4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그다음으로는 대만이 2위(4만3800원), 필리핀 3위(3만2429원), 4위 미국(2만6418원), 5위 독일(2만2196원)으로, 칠레산 와인은 5위의 독일과 비교해 약 2배 더 비쌌다. 또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칠레산 몬테스 알파 까베르네 쇼비뇽은 2007년 이후 계속 가격이 계속 올랐다.

소고기, 맥주, 올리브오일, 우유, 포도 가격도 세계 5위권 수준으로 나타나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산 쇠고기의 등심 스테이크 1kg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일본(화우)이16만4062원으로 가장 비쌌고, 2위 한국(9만4260원), 3위 독일(5만2355원), 4위 영국(3만4937원), 5위 이탈리아(3만4930원)의 순이었다.

호주산 수입쇠고기(등심 스테이크 1kg)도 일본이 5만150원으로 가장 비쌌고, 그 다음으로 2위 한국(4만9800원), 3위 이탈리아(미국산/3만2073원), 4위 대만(2만9613원), 5위 말레이시아(1만2785원)의 순서로 조사됐다. 특히 호주산 수입 쇠고기의 가격은 말레이시아에 비해 한국이 3만7015원으로 비싸, 한국이 약 3.8배 더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소시모 관계자는 “이번 국제물가 가격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국에서 판매 가격이 비싼 품목에 대해서는 가격 상승 원인을 파악해 유통구조를 개선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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