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맛닭’ 일본 수출 채비
‘우리맛닭’ 일본 수출 채비
  • 최승근
  • 승인 2011.11.1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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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무역업체 입맛 맞아 수입의지 밝혀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에서 16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복원한 ‘우리맛닭’이 일본 수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일본 무역 전문업체인 신와테크노서비스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우리맛닭 농장, 가공장, 대형백화점, 레스토랑 등을 방문하고 이미 산업화를 갖춘 토종닭 현황을 둘러보며 우리맛닭의 일본 수입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일본 관계자들은 방한 기간 중 축산과학원을 방문해 우리맛닭 복원 배경과 방법, 종자의 중요성 등을 들으며 우리맛닭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양국의 축산 기술과 토종닭 인증 기준 등을 비교하고 향후 선진화된 축산기술 교류를 약속했다.

이후 한닭 판매인증 1호점인 큰나무집을 방문한 일행은 궁중약백숙과 토종삼계탕을 맛보고 우리 한닭이 일본인의 입맛에도 맛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신와테크노사는 우리맛닭을 일본 관계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토종삼계탕 소량을 일본으로 가지고 들어가 일본 농림수산청, 백화점, 유명 레스토랑 등의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식행사를 열 계획이다.

우리맛닭 수출을 위해 8차례에 걸쳐 일본을 방문한 본 협회 대구·경북지회 배신국 지회장은 “우리맛닭 수출을 위해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준비했고, 곧 성사될 것 같다”며 “우수한 한닭이 일본으로 수출된 다는 것은 한류 문화에 앞장서 한식세계화에 일조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상임부회장은 “한미 FTA 등 향후 예고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리 한닭의 수출 장려로 토종닭 산업의 성장 엔진을 가속화 시킬 것”며 “일본뿐만 아니라 현재 토종닭을 수출하고 있는 베트남에서도 올해 연말에 대규모 토종닭 시식회를 개최해 수출의 포문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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