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문제, 식품업계가 나섰다.
독도문제, 식품업계가 나섰다.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6.01.01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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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식품업계가 발끈하고 나섰다.

식품 관련 단체와 업체들은 파렴치한 일본의 행태에 대해 단순 국가간의 외교 분쟁 차원을 넘어 자신의 일처럼 앞장서며 대응하고 있다.

대한제과협회는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수원, 인천, 포항, 울산, 광주, 구미, 의정부, 전주 등 각 지회지부의 정기총회에서 ‘독도는 영원한 우리땅! 일본 망언 사죄하라!’는 내용의 결의대회를 가졌다.

대한 제과협회는 동북아시아 평화파괴자 일본은 무릎 꿇고 속죄해야 할 것임을 밝히고 동해와 독도는 우리 영토로 회원 일동은 역사의 영토를 지키는데 앞장선다는 내용을 천명했다.

한국음식업중앙회 경상북도지회에서도 지난 19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05년도 제40차 정기총회에서 ‘독도사수 결의대회’를 병행 개최했다.

경상북도의 부속도서이며 1500년간 면면히 이어져온 한민족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최근 일본의 영유권 주장이 명백한 주권 침해 행위로서 독도를 사수하기 위해 3만 음식업 경북지회 회원들이 적극 앞장 설 것을 결의했다.

대상 웰라이프는 다음달 ‘독도 수호 천사가 돼주세요’라는 독도사랑 이벤트를 진행한다.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드는 클로렐라 시장에 저가의 일본 제품들이 끼어드는 것과 현재 일본 정부가 독도를 넘보는 상황이 비슷하다고 판단, 1004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만원씩의 기금을 조성, 독도연구회 등 독도 관련 단체에 후원 기금을 보낼 생각이다.

이는 클로렐라를 구매하는 고객들 중 1004명을 추첨해 후원인단을 모집하는 것으로 고객이 클로렐라를 구입하면 그 비용 중 1만원을 대상이 고객의 이름으로 후원하고 인증서를 보내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CJ푸드시스템도 자사가 운영하는 오피스, 중고교, 산업체 급식사업장 137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독도 이벤트’를 펼친다.

‘독도 주소 맞추기’ 퀴즈를 통해 1등에게는 태극기 세트를, 2등에게는 독도와 태극기가 그려진 마우스 패드를 선물로 증정하며 독도를 연상할 수 있는 해산물과 우리나라 대표 음식 김치 등을 주재료로 한 세트 메뉴를 제공하기로 했다.

파스퇴르유업도 ‘팻프리 독도사랑 이벤트’를 통해 팻프리 미니홈피에 독도와 관련한 기발한 리플을 올려주는 고객을 선정, 도토리와 독도여행권을 제공한다.

이들 외에도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업계도 삼각김밥 등 즉석식품 구매시 판매 금액의 일정액을 후원하며 고객들에게는 독도 관광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독도 관련 마케팅을 진행한다.

<김양희 기자>yang275@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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