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헛개·고구마…’ 라떼음료 전성시대
‘곡물·헛개·고구마…’ 라떼음료 전성시대
  • 이진호
  • 승인 2011.12.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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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녹차 넘어 오곡·블랙푸드 활용 다양화
커피전문점 외 차업체들도 경쟁적 제품 출시

라떼 음료가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라떼하면 커피나 녹차 정도를 활용한 제품을 떠올리기 쉽지만, 최근에는 곡물이나 고구마 같은 웰빙 재료를 사용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에 추위와 공복을 라떼 음료로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커피전문점은 물론 차업체들도 다양한 형태의 라떼들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커피전문점에서는 항산화 효과가 좋은 블랙푸드를 활용한 음료부터 고구마나 헛개 등을 이용한 제품까지 소비자에게 맞춤형 라떼를 제공하고 있다.

카페베네는 미숫가루 음료에 검은콩과 검은깨 등을 첨가한 ‘오곡라떼’와 숙취에 좋은 헛개를 활용한 ‘헛개라떼’를 내놓았다. 파스쿠찌도 블랙푸드인 검은깨를 주성분으로 하는 ‘흑임자라떼’를 출시해 공복을 채우려는 소비자들에게 식사대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겨울철 영양간식인 고구마를 첨가한 고구마라떼는 달콤하면서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의 선호가 높은 제품이다. 할리스커피에서는 노란색 고구마를 이용한 ‘고구마라떼’를, 드롭탑에서는 ‘자색 고구마라떼’를 출시했다.

겨울철 라떼 음료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자 일반 차업체들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사무실이나 도서관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휴대성을 높인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동서식품 맥심은 ‘카페라떼’, ‘모카라떼’ 등 5가지로 구성된 믹스제품을 선보였다. 아라비카 커피와 우유를 잘 조합시켜 라떼 고유의 맛과 부드러움을 느끼고자 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티젠은 ‘맛있는 홍차라떼’, ‘맛있는 말차라떼’, ‘든든한 곡물라떼’ 등 라떼 3종을 내놓고 녹차라떼 위주의 분말믹스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든든한 곡물라떼’의 경우 현미, 흑미, 검은콩 등 국산 곡물 20가지 외에도 콘푸라이트를 넣어 식사대용으로서의 기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하이리빙은 ‘고구마가 몽글, 고구마라떼’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국산 고구마를 사용해 고구마를 동결 건조시켜 씹는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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