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이야기(1) - 초콜릿①
과자이야기(1) - 초콜릿①
  • 식품음료신문
  • 승인 1996.12.1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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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초콜릿을 먹으면 살이 찌고 고혈압과 충치가 발생하며 껌이나 비스킷 역시 당분이 많아 비만 충치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이들 식품은 금기시 해야할 품목 1호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보고에 의하면 식사 전에 초콜릿 같은 유분이 많은 과자를 먹으면 팽만감으로 식사의 양을 줄일 수 있어 과식 방지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오히려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 졌다. 이외에도 초콜릿은 우울한 기분을 전환시키며 사고작용을 높이고 강심이뇨 작용을 하는 등 여러 가지 효능이 있는 종합 영양식품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불식시키고 정확한 정보를 통한 올바른 이용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과자 이야기를 시리즈로 싣는다.<편집자 주 

초콜릿의 어원

카카오, 코코아, 초콜릿의 차이

카카오 및 초콜릿의 어원은 마야어(고대아메리카 중에서도 파나마운하 근처에 살고 있던 마야족 언어)또는 아즈텍어(현재 멕시코지방에 살고 있던 아즈텍족의 언어)에서 유래한것으로 Cacahuatle-Cacauatl-Cacaoatl-Cacao로 변화됐는데 최종적으로 스페인어인 카카오가 정착된 것이다.  

멕시코 사람들은 카카오의 나무를 Cacavapualhitl, 카카오의 열매를 Cacaovacentli, 카카오의 beanCacahoatl이라고 불렀다. 멕시코를 정복했던 코루디스는 카카오나무를 Cacap라고 보고했지만 이 Cacap가 변화해서 결국 지금 사용되고 있는 카카오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카카오라고 하는 경우 그 의미하는 것이 넓어 수목,종실,조정된 원료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코코아는 카카오가 전화한 것이지만 카카오빈이 있는 정도로 가공이 진행된 것을 말한다. 물론 코코아버터, 코코아케이크, 코코아파우더라고 말하자지만 코코아나무, 코코아포드(pod 카카오나무의 과실로서 중간에 카카오빈을 포함하고 있는 것)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간단하게 코코아라고 하는 경우는 보통 코코아 파우더를 의미한다.  

초콜릿(Chocolate)역시 멕시코인의 언어로 Chocolatl에 해당하지만 그들에겐 문자가 없어서 그 음에 알파벳을 적용했던 것으로 되어 있다. 영국인 토마스겐지의 책 "A New survey of the West Indies"에 의하면 카카오 페이스트가 더운 물에서 용해되는 모양을 합한 음 Choch-Choco로부터 왔다고 한다. Choch-Choco에 물을 의미하는 attl이 붙어 Chocolatl이 되었다.

당초 스페인 사람은 아즈텍의 호칭방법에 Chocolatl이라고 말했지만 인쇄의 실수로 Chocolate로 잘못 표기된 것이 일반화돼 유럽으로 전파됐다. 프랑스에선 쵸콜라가 되고, 영국에서는 쵸코레타. 쇼코같드 , 쟈코라드, 쵸쿄라트등으로 불려지기도 했다.  

초콜릿으로 부르는 방법은 아메리카에서 정착하고 일본에서도 그 호칭을 사용하게 되었다. 스웨덴 박물학자 린네가 카카오의 나무를 테오브로마(theobroma)로 명명한 것은 18세기경이다. 테오크로마는 그리스어로 "신의 음식" those(God) broma(food)라는 의미이다. 신화나 전설에 나타난 Cacao에 알맞는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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