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브라더스’ 아시아 4개국 진출
‘불고기브라더스’ 아시아 4개국 진출
  • 정심교 기자
  • 승인 2012.02.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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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CWR그룹과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

불고기브라더스가 최근 필리핀 1호 매장의 인기에 힘입어 16일 아시아 최대 외식그룹 CWR(ChasWood Resources Sdn Bhd)과 아시아 4개국 브랜드 라이선스 진출 계약을 체결했다.

불고기브라더스와 설곰탕 브라더스 및 철판&부대찌개 브라더스를 운영하고 있는 외식전문기업 이티앤제우스(회장 정인태, 사장 이재우)는 말레이시아 최대의 멀티 컨셉 외식 그룹 CWR(ChasWood Resources Sdn Bhd)과의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4개국으로 진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CWR은 말레이시아 최대의 멀티 컨셉 외식 그룹으로 다양한 레스토랑(TGI프라이데이스, WATAMI, ITALIANNIES 등)과 인기 클럽(런더리, 리퍼블릭) 등을 운영하고 있다.

불고기브라더스는 CWR과의 이번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말레시아는 물론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4개국에서의 불고기브라더스 브랜드 운영 권한을 제공하면서 매장을 계약할 때마다 미화 6만 달러(한화 6759만원 상당)의 라이선싱 피와 매출에 대한 4.71%의 로열티를 받게 된다. 따라서 이번 4개국 계약식을 통해 총 24만 달러를 받는다.

불고기브라더스의 이번 아시아 4개국 브랜드 라이선스 진출은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에 불고 있는 드라마와 음악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현재 해외 1호, 2호 2개 매장을 운영중인 필리핀 불고기브라더스의 인기가 큰 원동력이 됐다.

이번 계약은 기존 국내 외식브랜드가 직접 매장 오픈 비용을 투자해 오픈하는 방식과 다르게 라인센스 프랜차이즈 진출 방식이어서 경제적, 산업적 효과가 더욱 크다. 불고기브라더스는 지난 필리핀 진출부터 미국, 캐나다 등의 미주 지역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의 해외 외식기업을 대상으로 매장 오픈 당 라이선스 비용과 매출에 관한 로열티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계약 조건을 기반으로 브랜드 진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또한 이번 계약은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현지 외식기업이 계약 지역 내 다른 개인과 회사에 프랜차이즈 권리를 마음대로 주는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브랜드 계약으로 인한 이익이 더욱 크다. 이번 계약은  ‘지역 프랜차이즈(Area Franchise)계약’으로 CWR에서 아시아 4개국  지역에 승인된 매장만을 오픈할 수만 있는 한정적 형태의 계약이기 때문이다.

매장 오픈 시에도 브랜드 관련 트레이닝 비용을 받고 한국의 ‘불고기브라더스 매장 오픈 준비팀’ 일정기간 현지로 직접 가서 시스템과 노하우를 전수하게 되며, 수시로 현지 매장에 대한 음식 및 서비스를 관리해주는 형태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매장 운영에 대한 사전 교육비용을 받는 것과 동시에 로열티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무엇보다 불고기브라더스의 품질과 서비스를 떨어뜨리지 않고 전통 한식 고유의 맛과 멋을 현지인들에게 그대로 전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크다.

불고기브라더스의 정인태 회장은 “이번 아시아 4개국 라이선스 진출은 우리 음식과 브랜드를 통해 해외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는 진정한 ‘한식세계화’”라며 “이제 우리나라도 전통 한식을 통해 우리 음식 문화 콘텐츠를 수출하고 로열티까지 받을 수 있는 외식 선진국의 대열에 올라서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불고기브라더스는 이번 동남아시아 4개국 진출 계약식 기념 행사로 불고기브라더스 메뉴개발 담당 정찬부 본부장의 주관 하에 말레이시아 한국총영사와 말레이시아 상공회의소 회장, 그리고 말레이시아 국내 유력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식 문화를 널리 알리는 한식 시연회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왼쪽 2번째부터)CWR 앤드류 사장, 윤상수 말레이시아 영사, 불고기브라더스 정인태 회장, 불고기브라더스 이재우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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