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 업계 최초 ISO 22000 인증 획득 (5)
CJ푸드, 업계 최초 ISO 22000 인증 획득 (5)
  • 김현옥 기자
  • 승인 2006.01.0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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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식품안전경영시스템으로 안전사고 예방

▲CJ푸드시스템은 업계 최초로 ISO 22000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글로벌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3일 CJ푸드시스템 이태호 대표이사(왼쪽)는 한국품질재단 김우현 대표이사로부터 인증을 수여 받았다.

CJ푸드시스템(대표 이태호)이 단체급식 외식 식자재 유통 업계 최초로 ISO 22000 인증을 취득했다.

ISO 22000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은 지난 9월1일 국제 규격으로 제정 됐으며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단체급식 및 외식분야에 적용된 사례가 없다.

ISO 22000은 식품산업에 필수적인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와 ISO 9001이 조화를 이룬 식품산업의 안전경영시스템 국제 규격이다.

이번 인증은 단체급식 외식 업종에서 식자재 유통의 선진화 및 품질 수준을 국제적으로 인증 받았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식품안전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이 높아져 보다 높은 수준의 고객만족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또한 회사측은 식품 안전성에 대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이 이번에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ISO 22000=식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HACCP 원칙과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을 통합한 규격으로 식품의 제조 및 관리에 대한 표준화 등 식품의 안전성과 관련된 규격이다. ISO/TC34/WG8(식품규격위원회) 주도로 14개 회원국 및 식품전문기관인 CODEX(국제식품규격위원회), GFSI(국제식품안전협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기존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이 식품업계에 소개됐으나 식품의 기능이나 품질 위주로 접근하는 경향을 나타냈고 식품안전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인증 체제의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2001년 덴마크에서 처음 발의했다.

ISO 9001이 품질 전반을 다루면서 식품안전을 부분적으로 다룬 데 비해 ISO 22000은 식품안전에 대해 전문적 지식과 기술, 통찰력을 가진 인력들이 경영시스템을 수립한다.

◇ISO 22000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식품안전 전문가들은 최종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과학적인 분석을 통한 식품 연결고리 전체의 위해요소 관리 및 체계적인 의사소통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HACCP 시스템의 단독적인 운영보다는 품질을 포함한 모든 경영시스템과 통합한 형태의 시스템 구축 필요 △식품분야의 국제적인 표준화 추세 및 국제교역의 증대로 식품안전 보장을 위해 관련된 식품 연결고리 전체에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운영의 요구 △예방 차원의 식품관리를 통한 식품안전 사고 예방과 이를 통한 모든 이해 관계자들로부터의 신뢰 확보 등의 필요성에서 ISO 22000 시스템 구축은 유의미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정병기 기자 moon@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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