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족의 입맛을 잡아라’…식사대용식 인기
‘싱글족의 입맛을 잡아라’…식사대용식 인기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2.04.12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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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 싱글족 겨냥한 업계는 지금 ‘마케팅 전쟁’

싱글족이 소비문화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학업이나 경제활동, 결혼 연기 등의 이유로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구유형에서 1·2인 가구는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1인 가구의 증가는 싱글족을 위한 상품의 출시와 마케팅 전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야채나 생선을 소량 포장 판매하거나 일반 제품보다 크기가 작은 냉장고나 세탁기 등이 등장하고 있다. 식음료 업계에서도 이전과 달리 홀로 식사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싱글족들을 위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 스무디킹, 영양 밸런스에 간편함 더한 ‘랩샌드위치+스무디’

스무디킹(대표 김성완)은 스무디와 함께 저칼로리 고단백 푸드 랩 샌드위치를 판매하고 있다.

랩 샌드위치는 400Kcal 이하로 열량은 낮지만 최대 16g의 단백질과 식이섬유,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제품으로, 기능성 과일 음료 스무디를 더하면 영양 밸런스를 맞춘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 간편함과 영양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혼자 살면서 식사에 소홀해질 수 있는 싱글족들에게 랩 샌드위치와 스무디는 안성맞춤이다.

스무디킹 마케팅팀 유선화 과장은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아침이나 점심시간에 랩 샌드위치와 스무디를 식사 대용식으로 하는 1인 손님이 늘고 있다”며 “스무디와 랩 샌드위치 세트 메뉴 프로모션을 비롯해 2분에 1 랩 판매 등 건강한 식사 대용식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랩 샌드위치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본도시락, 한식을 도시락에 담았다

본도시락은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을 콘셉트로 판매하고 있다. 흑미밥과 한식 반찬으로 전 메뉴를 구성해 도시락의 간편함뿐만 아니라 영양적인 측면까지 고려했다.

메뉴는 1만원대의 명품도시락과 6000~7000원대의 특선 도시락, 5000~6000원의 실속 도시락, 간식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명품·특선 도시락에는 갈비구이, 황태구이, 매장아찌 등이 들어간 프리미엄 도시락, 다양한 반찬과 부드러운 소불고기를 넣은 VIP도시락, 제육볶음과 쌈야채를 담은 제육쌈밤도시락 등이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훈제삼겹차슈 도시락과 제육볶음 도시락, 소불고기 도시락 등이다.

◇ 투썸플레이스, 아침에 바쁜 싱글족을 위한 모닝세트

투썸플레이스는 아침을 챙겨먹기 힘든 고객들을 위해 ‘블랙퍼스트 샌드위치’, ‘스크램블 에그 샌드위치’, ‘굿모닝 뉴욕 세트’ 등 모닝세트 3종을 제공하고 있다. 커피나 우유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오전 10시까지 4500원에 판매한다. 바쁜 아침, 싱글족은 투썸플레이스의 모닝세트로 간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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