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버섯 이용한 유기산 개발
홍차버섯 이용한 유기산 개발
  • 류양희 기자
  • 승인 2006.01.01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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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및 의약품 등 활용분야 커
홍차발효음료로 생산준비에도 박차

류마티스, 천식, 탈모 등에 효과가 있는 홍차버섯에서 활용가능성 높은 유기산 생산을 비롯한 균주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개발에 성공한 류해수 씨는 설탕이나 과당, 포도당6~25(v)% 용액에 홍차추출물 0.5~1.0(v)%를 혼합한 후, 홍차버섯 종균을 접종하고 생육온도 14~30℃와 상대습도 50~80%를 조절하면서 48~96시간에 걸쳐 배양해 유기산을 생성시켰다.

류 씨에 따르면 균주는 생육과정에서 당과 홍차추출물을 주성분으로 이용해 발효과정을 거쳐 당을 유기산으로 변화시켜 대사산물은 신맛을 내게 되고 배지에는 잔당이 2~3%로 잔존하게 된다. 이 때 대사과정에서 탄산가스를 발생시켜 유기산과 잔당이 조화를 이뤄 독특하고 상쾌한 맛과 향을 나타낸다. 유기산은 주석산(Tartaric Acid)과 사과산(Malic Acid)을 2~3%로 생성시키고 호박산(Succinic Acid)과 초산(Acetic Acid)도 0.05~0.25%정도 생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 씨는 “이번에 발명한 유기산은 식품 및 의약품으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며 업계의 관심을 요청했다.

배양액에 뜨는 균체가 버섯의 갓과 비슷한 데서 이름이 붙은 홍차버섯은 시베리아 바이칼 호 인근 장수촌에서 150년 전부터 보건음료로 애용되고 있으며, 류마티스 천식 탈모 백발 등에 효과가 좋고 항암, 콜레스테롤 저하, 혈압저하, 숙취예방, 변비개선, 체중감량, 스트레스 조절 작용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류 씨가 개발한 균주는 현재 한국종균협회에 ‘Kombucha sp RHS 2003,KFCC-11323’로 등록됐으며, 식약청에서도 기타음료로 판정받아 홍차발효음료(콤부차)로 본격적인 생산 채비를 갖추고 있다. 011-9668-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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