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생활밀착형 정보 ‘두부 이야기’ 제공
식약청, 생활밀착형 정보 ‘두부 이야기’ 제공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2.05.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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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영양만큼 보관에도 주의하세요”…구입, 보관, 섭취 등 정보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전통식품인 두부의 다양한 정보를 담은 ‘두부 이야기’를 제공하면서 날씨가 무더워지는 계절을 맞아 두부의 구매와 보관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두부는 만드는 방법이나 성질에 따라 보통두부, 순두부, 연두부, 전두부 등으로 나눠지고 단백질, 수분함량 및 지방산의 불포화도가 높아 산패 및 미생물에 의한 변질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두부를 구매 및 보관할 때 소비자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포장된 두부를 구입할 때에는 반드시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는지, 표시된 보관온도대로 보관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포장되지 않은 두부를 구입할 때에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만든 지 24시간 이내의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두부는 먹을 만큼만 구입해 바로 섭취하되, 혹시라도 남은 두부는 가열·조리하거나, 밀폐용기에 넣고 두부가 완전히 잠기도록 찬물을 부어 냉장고(5℃ 이하)에 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섭취해야 한다.

아울러 두부는 냉동하면 두부 속 수분 때문에 얼음결정이 생겨 질기고 탄력이 없어지게 되므로 냉동을 해야 한다면 두부를 으깨어 최대한 물기를 빼거나 양념을 해서 냉동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이번 자료에는 두부의 영양성분 및 함께 먹으면 좋은 식품 등 평소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두부는 고단백 식품이면서도 육류 등 동물성 단백질 식품과는 다르게 열량과 포화지방 함유량이 낮고, 콜레스테롤이 함유돼 있지 않다. 따라서 두부를 먹을 때 당근 등 채소를 함께 곁들이면 두부에 부족한 비타민 A와 비타민 C를 보충할 수 있다.

특히 두부를 생선과 함께 먹으면 식물성 단백질에 부족한 아미노산 성분인 메티오닌 (methionine) 및 라이신(lysine)을 보충할 수 있고, 생선에 함유된 비타민 D가 두부에 있는 칼슘 흡수를 도와준다. 단, 시금치는 칼슘 흡수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두부와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두부와 콩의 영양이 아무리 우수하다하더라도 하루 세끼를 두부만 먹는 다이어트는 심각한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밀착형 정보를 발굴하고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부 이야기’는 홈페이지(www.kfda.go.kr) ‘생활밀착형정보’ 및 블로그 식약지킴이(http://blog.daum.net/kfdazzang), 푸드윈도우(blog.naver.com/foodwindow)]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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