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진짜진짜’, 매출 100억 원 돌파
농심 ‘진짜진짜’, 매출 100억 원 돌파
  • 김양미 기자
  • 승인 2012.08.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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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4개월…고소한 매운맛으로 젊은 층에 어필

농심(대표 박준)이 제2의 신라면을 목표로 야심차게 선보인 ‘진짜진짜’가 출시 4개월만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농심은 ‘진짜진짜’가 지난 4월 출시 이후 월평균 매출 25억 원을 기록하며, 5~7월까지 3개월간 봉지면 매출순위 10위권에 안착했다고 23일 밝혔다.

‘진짜진짜’는 올 상반기 출시된 총 14종의 신제품 가운데 단연 두각을 나타낸 브랜드로서 포스트 신라면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심은 ‘진짜진짜’의 인기 등에 힘입어 지난달 기준 65.3% 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회사 측은 ‘진짜진짜’가 라면업계 신제품 경쟁에서 성공한 이유는 고소한 매운맛에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매운맛이라는 점에서 신라면과 맥을 같이 하지만 고소한 매운맛이라는 차별성이 젊은 층에게 어필했다는 것이다.

고객들은 ‘진짜진짜’의 매운맛에 대해 “고추의 강렬한 맛을 견과류가 고소하게 감싼다.”, “내 입술이 행복하게 타오르고 있다(My lips are happily burning).”, “신라면 보다 강렬한 매운맛이지만 고소함이 어우러져 끝까지 맛있게 매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블로그를 중심으로 라면을 끓인 뒤 후첨으로 넣는 ‘고소한 분말스프’를 처음부터 넣으면 매운맛이 더욱 강해진다는 맞춤형 레시피도 눈길을 끌었다.

면CM 임영국 과장은 “유례없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라면시장에서 출시 4개월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는 것은 그 존재감을 인정받았다는 뜻”이라며 “기존 라면들과 차별화되는 고소한 매운맛으로 ‘진짜진짜’를 ‘국민 매운맛’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진짜진짜’ 매출 100억 원 달성을 기념해 소매점주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7일부터 10월 15일까지 농심 홈페이지(www.nongshim.com)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되며 50일간 매일 10명을 추첨, 총 500명에게 백화점 상품권 및 1년치 주유 상품권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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