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음료 인기로 전년대비 17% 신장…2015년 1억불 목표
팔도가 해외 시장에서 올 상반기 2600만 달러(한화 305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7% 이상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팔도의 주요 수출품으로는 ‘꼬꼬면’, ‘도시락’, ‘일품해물라면’ 등 라면 제품과 ‘알로에 음료’, ‘뽀로로 음료’ 등 음료 제품이 있다.
특히 ‘꼬꼬면’은 칼칼하고 담백한 맛으로 미국, 호주, 일본 등 20여개 국가에서 현지인들의 인기를 끌며 300만 달러 이상 수출됐다.
또한 ‘뽀로로 음료’도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53.7% 신장한 138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팔도는 이러한 해외 시장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올 연말까지 5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팔도는 신규 수출국 개척 등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카타르, 아르메니아 등 10개 국가에 이어 올해는 브라질, 싱가폴 등 4개 국가를 신규 개척했다.
팔도는 다음달 ‘꼬꼬면’ 용기 제품을 수출할 예정으로, ‘남자라면’, ‘도시락봉지면‘ 등 신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주력시장 매출확대를 위해 프로모션을 다양화 하는 등 현지화 마케팅 전략도 전개할 계획이다.
팔도 해외영업팀 안중덕 팀장은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국가를 적극 개척하고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오는 2015년에는 1억 달러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팔도는 지난 1983년 ‘팔도라면’을 처음 수출한 이후 현재 60여 개국에 60여 개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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