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두유 역사의 첫장을 연 정식품은 1984년 세계 최대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춘 공장과 더불어 독립적인 중앙연구소(소장.손헌수)를 청주에 설립했다.
「인류 건강문화에 이 몸 바치고져」란 창업자의 이념과 『시대가 요청하는 식물성 자연식품을 다양하게 연구 개발하여 보급한다』는 기업이념을 구현하고 급변하는 현대인의 식생활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것이 이 연구소의 설립목적이다.
대지 5천9백15㎡ 연건평 1천8백96㎡ 규모의 이 연구소엔 부서장 손헌수박사를 주축으로 식품공학 식품영양학 생물공학전공 석.박사등 총 30여명의 연구원이 미래식품 개발을 위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85년 5월 과학기술처로부터 기업부설 연구소 인가를 받아 90년 10월 병역특례업체로 선정된 정식품 중앙연구소는 94년부터 식품의 영양학적 평가를 동물실험을 통해 규명하기 위해 동물실험실을 설치하고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설립초기부터 폭넓은 기초 학술자료 수집 및 신제품 개발, 공정개선 연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정식품 중앙연구소는 초창기 몇개품목에 불과하던 제품을 현재 베지밀 10종, 그린비아 7종, 썬몬드 12종등 다양한 제품을 갖춘 짜임새 있는 종합식품회사로 성장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학술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여 대두에 관한 기초연구부터 응용분야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그 결과들을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함으로써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연구소는 크게 베지밀개발팀 신제품개발팀 그린비아팀 동물실험팀 분석팀 생활과학팀 학술정보팀 종합관리팀등 8개팀으로 구성됐다.
베지밀개발팀은 소비자들의 베지밀에 대한 요구도 분석과 연령별 특성에 맞는 베지밀 및 기능성두유 개발업무를 맡고 신제품개발팀은 청량음료시장의 분석과 자료수집, 썬몬드 청량음료 개발업무를 수행한다. 그 결과 신생아용 「베지밀 네오인펀트」와 성장기 아기용 「베지밀 인펀트」 어린이 및 청소년용 「베지밀 유스」외에도 성인용 「베지밀 애덜트」가 선보였다.
특히 지난 95년도에 출시된 베지밀 인펀트는 영양적 적합성과 더불어 우유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유당불내증으로 인해 알레르기반응을 일으키는 유아들에게 희소식이 되는데다 편리성도 우수해 폭발적 신장세를 이룩하고 있다.
이와관련 미국소아과학회는 지난 98년 베지밀인펀트와 같은 대두유아식이 아기들에게 우유 유아식과 동등한 영양적 적합성을 지녀 모유대체품으로 적절하다고 공식 인정한 바 있다.
그린비아팀은 지난 91년 국내 최초로 환자용 경장영양식이(그린비아)를 개발, 외국제품 일색이던 국내 환자치료식 시장에 외화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린비아팀은 국내 유명대학 및 병원관계자들과 계속적인 임상연구와 학술교류를 통해 치료식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식
품회사로는 처음으로 지난 92년부터 동물실험을 시작 두유와 우유를 혼합해 만든 「베지밀유스」 개발의 원동력이 된 동물실험팀은 이 제품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호주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정식품은 자사에서 개발되는 모든 신제품에 대한 영양적 품질을 동물임상 연구를 통해 규명하고 있으며 기존제품의 품질개선은 물론 타기관과의 프로젝트 공동연구를 통한 기초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동물실험실, 무균실, 배양실, 파일럿플랜트실, 자료실등을 갖추고 액체 및 기체 크로마토그라프, 기체 크로마트그래피 원자흡광도계등 최신 분석장비와 임상연구장비를 구비하고 있는 정식품 중앙연구소는 이미 기능성 올리고당 개발등 수건의 국책과제를 수행한 바 있으며 현재도 기능성 펩타이드 및 경장영양식 개발과제를 진행중이다.
정식품 연구소는 기술경쟁에서 뒤쳐지면 생존할 수 없는 무한경쟁 시대에 시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핵심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매출액의 평균 1~2%를 연구 투자비로 소요해 기술개발 역량을 높이고 있다.
정식품은 향후 기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대두의 전임상실험을 통한 생리적 특성연구와 전임상 연구를 통한 신제품 및 식품신소재 개발 ,유아용 전문식품의 다양화, 경장영양식이, 노인식을 포함한 건강식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연구투자비율을 지속 증가시켜 경쟁력있는 식품회사로 거듭난다는 중장기전략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