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생필품 가격 담합 단속
설 생필품 가격 담합 단속
  • 이은영 기자
  • 승인 2000.01.27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참치캔·식용유 등 공급물량 확대

설날 성수품의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참치캔 식용유 참기름 등 가공식품의 공급물량이 크게 확대되고 커피 조제분유 설탕 밀가루 라면 등 생필품의 가격담합단속이 강화된다.

정부는 최근 재정경제부 농림부 식품의약품안전청 공정거래위원회 9개부처 차관과 소비자단체 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날 물가안정대책 회의를 열고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설 물가안정을 위해 오는 4일까지 참치캔등 3개 가공식품의 공급물량을 50~60% 확대토록 주요 생산업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따라 설 전후로 참치캔은 예상소비량의 1백61%에 이르는 5천7백70만개가 공급되고 식용유는 1천7백50만3천병(예상소비량의 1백48%) 참기름은 1백51만7천병(1백56%)이 공급된다.

또 제수용품인 사과 배 감 쇠고기 조기 명태 김 등 16종의 농축산물에 대해서도 생산자단체등과 협조해 최고 예상소비량의 3백%가지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공정위는 설날 성수품의 불공정거래 행위도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아래 커피 조제분유 설탕의 유통업체 가격담합 행위를 점검키로 했다.

공정위는 또 성수품 가격인상을 위해 유통업자가 공동으로 가격을 결정 유지 변경하는 행위, 선물세트등에 대한 가격 성분 품질 용량 할인율 원산지 허위과장표시, 평상시보다 저급한 상품을 기획판매하거나 변칙적인 할인판매로 소비자를 오인하는 행위도 집중단속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