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종합선물세트 다시 등장
과자 종합선물세트 다시 등장
  • 이선희 기자
  • 승인 2000.12.2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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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위축 따라 크리스마스·연말 선물용 인기

종전 군것질용인 과자를 종류별로 모아 하나로 종합해 저렴한 가격으로 팔았던 종합선물세트가 경기불황으로 다시 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90년대 들어 먹을 거리가 다양해지고 고급스러워지면서 외면 당했던 종합선물세트가 경기위축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냉각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올 크리스마스의 경우 연휴로 이어져 선물용으로 종합세트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롯데제과는 선물을 받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즐겁게 하기 위해 캐릭터를 적극 활용하고 장수제품과 신세대들이 좋아하는 인기 신제품을 골고루 넣은 `엄마의 정성´과 `부메랑 파이터´ 종합선물세트 2종을 출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선물세트에는 하비스트 제크 애플쨈 쿠키 꼬깔콘 석기시대 아트라스 별난감자 찜 스낵 후라보노껌 장난감(미니기차 악어놀이 호빵맨 자동차 중 1가지) 등 1만원 상당의 제품이 들어 있다.

롯데는 특히 선물세트 포장도 경기 불황으로 재활용 의식이 높아질 것을 겨냥해 장난감 및 수납 박스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뚜껑이 있는 형태로 포장된 `엄마의 정성´은 롯데월드 캐릭터인 `로티´와 `로리´가 그려져 있고 부메랑 파이터는 최근 도입된 부메랑 파이터 캐릭터가 그려져 선물을 받는 어린이들의 기쁨을 배가시킨다는 전략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의 13억 보다 늘어난 15억정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양제과는 지난 70~80년대 인기를 끌었던 초코파이 오키 촉촉한 초코칩 고래밥 치토스 핫브레이크 생후라보노 후레쉬베리 등 각종 과자가 푸짐한 선물세트 1, 2, 3호를 내놓았다. 소비자가는 29,000~35,800선으로 하루 평균 60여개 이상 꾸준히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크라운제과는 수입 초코렛에 대응하고 연말과 내년 발렌타인 데이를 대비한 기획 초코렛제품, 골드프랜즈를 출시 골드파인 골드트윈 골드센스 골드하트 4가지 종류를 한 세트로 묶어 금괴 형태로 배치하고 금색으로 포장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선물세트를 선보였는데 12~2월까지 4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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