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프탈레이트류 인체노출량은 전 연령대에 걸쳐 안전한 수준으로 건강기능식품, 한약제제 등 식품을 통한 노출량도 매우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프탈레이트는 PVC 플라스틱 가소제로서 디에칠헥실프탈레이트(DEHP), 다이부틸프탈레이트(DBP), 벤질부틸프탈레이(BBP), 디에틸헥실아디페이트(DEHA) 등이 있으며, 이들 물질은 공업용 및 생활용품 등에 사용되지만 동물의 생식기 기형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지난해 우리나라 전 연령대(0~83세)의 국민 2,491명을 대상으로 소변 중 프탈레이트(DEHP) 대사체 농도를 측정해 인체노출량을 환산하고, 조사 대상자가 섭취 중인 식품, 건강기능식품 및 한약제제의 프탈레이트 함유량 분석을 통해 기여도를 분석했다.
◇성인의 프탈레이트 노출량 ‘10년 보다 크게 줄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프탈레이트(DEHP) 평균 일일노출량은 10.1㎍/kgbw/day로, 인체노출허용량(TDI, 50㎍/kgbw/day)의 5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안전했다.
인체노출허용량(Tolerable Daily Intake, TDI)은 환경오염 물질 등과 같이 식품 등에 비의도적으로 혼입되는 물질에 대해 평생동안 섭취해도 건간상 유해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판단되는 양을 말한다.
연령별로는 성인(만19-83세, 6.3㎍/kgbw/day)에 비해 영유아(만0-3세, 15.8㎍/kgbw/day)와 아동 및 청소년(만4-18세, 12.5㎍/kgbw/day)의 DEHP 노출량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나, 이 역시 인체노출허용량(TDI)의 각 31.7%, 25.1%, 12.6%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특히 성인의 DEHP 노출량은 ‘10년(16㎍/kgbw/day)의 40%에 불과한 6.3㎍/kgbw/day로 2년 전보다 크게 감소했다.
그 밖의 프탈레이트류인 DBP 노출량은 1.8㎍/kgbw/day, BBP는 0.3㎍/kgbw/day로 인체 노출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노출량 10.1㎍…허용량 5분의 1
식품 건기식 등 통한 DEHP 섭취 미미
◇식품, 한약제제 등 섭취 통한 프탈레이트 노출량 매우 적어
조사 대상자의 식생활조사에서 확인된 식품(41개 품목, 676 건), 한약제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프탈레이트류 함유 정도를 조사한 결과 주로 DEHP가 검출됐으며 그 외 프탈레이트류(DBP, BBP, DEHA)는 검출되지 않거나 매우 미미한 수준이었다.
식품 중 DEHP 모니터링 결과(mg/kg) 오일, 돼지고기가공품(햄, 소시지) 등 지방함량이 높거나 염분이 높은 김치나 고추장, 된장 등 장류에서 주로 검출됐다.
식품, 한약제제, 건강기능식품을 통한 DEHP 노출량은 인체노출량 대비 각각 8.6%, 0.03%, 0.003% 수준으로 식품 등 섭취를 통한 프탈레이트류 노출기여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식약청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식품 섭취를 통한 프탈레이트 노출 우려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 프탈레이트류와 같이 다양한 노출경로를 지닌 유해물질에 대해서도 노출평가를 수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프탈레이트류의 인체 노출량이 식품 등(한약제제,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통한 기여도가 매우 낮은 만큼 추가적인 노출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필요시 관련 부처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프탈레이트 노출 저감화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소변 중 DEHP 대사체를 이용한 체내노출량 추정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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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집단 |
인구수 |
연령 |
기하평균(95th) |
|
|
노출량 |
TDI* 대비 |
|||
|
전체 |
2,491 |
만0-83세 |
10.1 (42.1*) |
20.2 |
|
영유아 |
191 |
만0-3세 |
15.8 (63.8) |
31.7 |
|
아동및청소년 |
1,223 |
만4-18세 |
12.5 (48.1) |
25.1 |
|
성인 |
1,077 |
만19-83세 |
6.3 (31.4) |
12.6 |
[41개 식품군(676건) 중 DEHP 분석현황]
|
대상식품 |
잔류량평균 |
잔류량범위 |
|
(mg/kg) |
(mg/kg) |
|
|
조미김 |
1.44 |
0.12~5.6 |
|
오일 |
0.57 |
N.D.~2.4 |
|
분말조미료 |
0.53 |
N.D.~1.1 |
|
된장 |
0.34 |
0.07~0.8 |
|
김치 |
0.30 |
N.D.~1.3 |
|
쌈장 |
0.27 |
N.D.~0.7 |
|
고추 |
0.25 |
0.02~0.7 |
|
소시지 |
0.24 |
0.097~0.98 |
|
돼지고기 가공품, 햄 |
0.23 |
0.08~0.68 |
|
비스킷,쿠키 |
0.17 |
0.04~0.61 |
|
고추장 |
0.16 |
N.D.~0.56 |
|
두부 |
0.13 |
N.D.~0.53 |
|
단무지 |
0.12 |
N.D.~0.58 |
|
빵 |
0.11 |
0.037~0.25 |
|
소금 |
0.11 |
N.D.~0.36 |
|
레토르트류 |
0.11 |
N.D.~0.47 |
|
햄버거/파자/치킨 |
0.09 |
0.015~0.18 |
|
대두 |
0.07 |
N.D.~0.28 |
|
백미 |
0.05 |
N.D.~0.13 |
|
국수 |
0.04 |
N.D.~0.11 |
|
떡 |
0.04 |
N.D.~0.12 |
|
라면 |
0.03 |
0.02~0.04 |
|
돼지고기 |
0.03 |
0.01~0.07 |
|
밀가루 |
0.02 |
N.D.~0.06 |
|
막걸리 |
0.02 |
N.D.~0.12 |
|
광어 |
0.02 |
N.D.~0.05 |
|
국수(생면) |
0.01 |
N.D.~0.06 |
|
요구르트 |
0.01 |
N.D.~0.04 |
|
과일음료 |
0.01 |
N.D.~0.04 |
|
케찹 |
N.D. |
N.D. |
|
간장 |
0.01 |
N.D.~0.03 |
|
이온음료 |
0.01 |
N.D.~0.01 |
|
배추 |
N.D. |
N.D. |
|
무 |
N.D. |
N.D. |
|
콩나물 |
N.D. |
N.D. |
|
콜라/사이다/기타탄산음료 |
N.D. |
N.D. |
|
식초 |
0.01 |
N.D.~0.01 |
|
맥주 |
N.D. |
N.D. |
|
소주 |
N.D. |
N.D. |
|
우유 |
N.D. |
N.D. |
|
모유 |
N.D. |
N.D. |
[식품, 한약제제 등 식이섭취를 통한 DEHP 노출량]
|
대상품목 |
산술평균 |
|
|
노출량 |
기여율*(%) |
|
|
식품 |
0.860 |
8.51 |
|
한약제제 |
0.0028 |
0.03 |
|
건강기능식품 |
0.0003 |
0.003 |
|
전체 |
0.8631 |
8.55 |
['10년도 DEHP 체내노출량 추정 결과]
|
인구집단 |
기하평균 |
|||
|
대사체별 DEHP 체내노출량(㎍/kgbw/day) |
DEHP 체내총노출량* |
|||
|
MEHP(1) |
MEOHP(2) |
MEHHP(3) |
||
|
성인 |
6.1 |
4.2 |
5.8 |
16.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