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애너하임 자연식품 박람회]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건강식’으로 재탄생
[2013 애너하임 자연식품 박람회]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건강식’으로 재탄생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3.04.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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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야채로 만든 패티·파스타·과자 시장 확대
통곡물 천일염 요구르트 과일스낵 등 눈길

“패스트푸드도 건강식이 될 수 있다”

역대 최대규모로 지난 3월 7일부터 나흘간 LA 인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 자연식품 박람회’에서는 고정관념을 뒤집는 건강한 패스트푸드를 선보였으며, 또 제품포장의 성분표시도 중요한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고 이 전시회를 참관한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이 밝혔다.

△Daiya Foods 전시부스 전경

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식품기업인 Daiya Foods 사는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강한 햄버거, 피자 등 대표적인 인스턴트 식품을 콜레스테롤이 없는 건강식으로 재탄생시켰으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콩, 달걀, 땅콩 등을 첨가하지 않으면서 건강에 맛을 덧입힌 제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미국에 채식주의자나 절대 채식주의자를 일컫는 ‘비건’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고기가 들어가지 않고 콩이나 야채로 만든 햄버거 패티, 파스타, 과자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Whole Grain, Sea Salt, Hemp, Quinoa, Greek Yogurt 등과 같이 지방분이 낮거나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소위 슈퍼푸드나 웰빙음식으로 구성된 제품들이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미국인들의 바쁜 생활패턴을 고려해 건강을 챙기면서도 간단히 물에 타먹는 차, 커피, 에너지 음료 제품이 많이 보였으며, 번거롭고 오래 보관하기 어려운 과일의 단점을 보완하는 건조과일 스낵도 대거 출시되었다.

포장엔 내추럴·오가닉·팻프리·코셔 등 문구
홀푸드마켓 2018년까지 GMO 유무 표기  

◇제품포장의 성분표시도 중요한 마케팅 전략

△치즈에 표기된 각종 무첨가 문구

천연·유기농 식품인 만큼 대부분의 제품 포장에는 건강을 해치는 요소가 첨가되지 않았음을 알리는 Cholesterol-free, Low-fat, Fat-free, High Protein, Trans Fat-free, Gluten-free, Additive-free, No Sugar Added, No Preservative, Non-GMO 등의 문구나 제품의 생산경로를 알려주는 Organic, All Natural, Kosher 등의 문구를 표기했다.

이러한 문구는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주어 판매량 확대로 이어지므로 기업의 중요한 마케팅 전략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 미국 최대 유기농 전문 유통체인인 Whole Foods Market사는 오는 2018년까지 모든 취급 제품에 유전자변형제품 표시를 의무화할 것이라 밝혀 화제가 되었다.

한편, 무역관측은 미국으로 진출하려는 한국 식품기업들은 건강에 관한 의식이 높은 미국인의 식생활 패턴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천연 또는 유기농으로 전환하고 있는 시장의 흐름을 읽어야 하며, 제품에 천연 또는 유기농 성분을 첨가해 USDA Organic, Non-GMO 인증마크를 획득하는 방안도 미국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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