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맥주 산업 사양화 우려
독일 맥주 산업 사양화 우려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3.05.2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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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감소로 과당경쟁…가격 인하로 이어져

최근 독일맥주업체는 자국민 맥주 소비감소로 인해 업체들의 과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계속해서 가격인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정부는 맥주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지 않을까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마켓 리서치 기관인 Drotax에 따르면 독일 맥주 업체들은 지난 10년간 특가판매 회수를 4배나 증가시킨 반면, 독일인의 맥주소비량은 몇 년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2012년 독일 1인당 맥주 소비량은 105.5리터로 10년 전 대비 2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장을 유지시키기 위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한데, 맥주 업체 Hasseroder사는 한때 13유로까지 하던 맥주 한 팩을 최근 8.99유로까지 인하하는 등, 맥주 가격을 50%까지 낮추었다. 또 Feldkrone사는 맥주 한 상자 구매시 또 한 상자를 덤으로 주는 1+1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독일 맥주 양조연합회장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독일 매장의 약 70%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중이며, 이런 심각한 맥주 가격 인하경쟁은 결국 독일 맥주 명성에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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