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콜라 가격 3년간 40% 넘게 올랐다
사이다·콜라 가격 3년간 40% 넘게 올랐다
  • 김양미 기자
  • 승인 2013.05.1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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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협의회 발표…합리적인 가격인상 필요성 강조

최근 3년간 사이다 콜라 등 탄산음료 가격이 4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김연화) 물가감시센터는 20일 탄산, 주스, 이온 등 음료제품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탄산음료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1월부터 올 3월까지 펩시콜라 1.5L의 가격이 74.7% 인상돼 조사대상 음료 중 인상률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카콜라와 칠성사이다의 가격도 각각 47.7%, 48.4%로, 높은 수준의 가격 인상률을 보였다.

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탄산음료의 주요 원재료인 설탕(삼양사)의 경우 kg당 2011년 6월 1400원이 2013년 2월까지 유지됐으며, 2013년 3월엔 6%이내의 인하(CJ제일제당)가 있었다”면서 “설탕의 가격변동 거의 없었거나 최근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도 탄산음료의 가격인상이 지난 3년간 40%가 넘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온음료의 경우 포카리스웨트는 2012년 9월 대비 2013년 3월 7.7% 가격을 인상해 같은 기간 타사 이온음료의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스의 경우엔 미닛메이드가 2010년 6월 대비 2013년 3월 20.3%, 델몬트는 7.2% 상승했다.

이에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주요 원재료 가격 인하를 제품가격에 반영해 줄 것과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합리적인 가격인상, 적극적인 유통 문제 해결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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