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당 시장 약10% 신장
전분당 시장 약10% 신장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2.04.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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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생산비 증가 불구 가공식품 성장 영향

과당 포도당 물엿 등 지난해 전분당 시장은 환율 인상으로 인한 수입 옥수수의 가격 상승과 GMO 표시제에 따른 생산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공식품의 성장에 따라 약 10%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분당 업계는 지난해 환율 인상에 따른 원료 옥수수의 가격 상승으로 국내 전분, 과당 제품의 가격이 인상되고 GMO 표시제에 따라 Non-GMO 제품이 공급되면서 원료 가격 상승 및 구분 유통비용 추가에 따른 가격 인상 등이 있었지만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잘 대응해 이 같은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음료에서 설탕의 대체제로 사용되는 과당은 90년 중반 이후 정체 상태였으나 최근 음료 시장의 성장에 따라 증가해 지난해 소비량이 원료 기준 38만 9000톤으로 전년 대비 10% 성장했고 포도당은 액상 포도당 사용량의 감소로 최근 수년간 정체돼 8만 4000톤으로 0.3% 성장하는 데 그쳤으나 물엿은 범용적 특성으로 식품 산업이 성장한 만큼 성장해 지난해 32만 7000톤을 소비, 전년 대비 6.8% 성장했다.

이와 함께 일반적으로 GDP 성장률과 비슷한 가공식품 성장률과 식품에서 새로운 기능성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당알코올 제품들이 성장하는 추세를 볼 때 올해는 전분당 시장이 4∼5%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전분당 업체의 연구개발 능력은 변성 전분 등의 소재 개발로는 거의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지만 신규 당류 개발과 응용 연구는 아직 미흡하다”며 “기존 전분당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을 지속하는 것이 전분당 시장을 확대하는 업계의 과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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