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예방에 ‘호두’ 효과 있다
전립선암 예방에 ‘호두’ 효과 있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3.07.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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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대학 보건과학센터 연구진 실험 통해 입증

호두가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실험을 통해 입증돼 주목을 끌고 있다.

샌 안토니오(San Antonio)에 위치한 텍사스대학 보건과학센터(University of Texas Health Science Center)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호두 2온스(약 56g)의 섭취로 전립선암 종양의 발생과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호두를 먹이지 않은 대조 식이군 쥐의 44%에서 전립선암 종양이 발견된 반면 호두 강화 식단을 섭취한 쥐 그룹에서는 종양 발생 비율이 18%로 현저히 적었으며, 발견된 암 종양의 크기도 대조 식이군과 비교했을 때 평균 4분의 1 크기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장이자 보건과학센터(Health Science Center)의 세포 및 구조 생물학(Cellular and structural biology) 교수인 러셀 라이터 박사(Russel Reiter, Ph.D.)는 “사료에 포함된 호두의 함유량은 2온스(약 56g)로 두줌 정도에 해당하는 적은 양이었다. 그럼에도 호두를 섭취한 쥐 그룹의 경우 극소수의 종양만이 생성됐고, 종양의 성장속도 역시 호두를 섭취하지 않은 그룹보다 훨씬 느렸다. 전립선암 억제에 대한 호두 섭취의 뛰어난 효과를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호두를 구성하는 알파리놀렌산(ALA),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 항산화제, 식물스테롤 등의 성분들이 상호적으로 작용해 잠재적인 항암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이라고 라이터 박사는 설명했다. 해당 연구논문은 암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에 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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