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프리토레이, 전통 쌀과자 대량 생산
오리온 프리토레이, 전통 쌀과자 대량 생산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2.12.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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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이 손으로 만들어 먹던 전통 쌀과자도 대량 생산하게 됐다.

오리온그룹의 스낵 제조 전문회사인 오리온프리토레이(대표 오일호)는 최근 전통 쌀과자 ‘하얀미(米)소’를 출시하고 전통 과자의 대량 생산 체제를 열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전통 쌀과자는 가정에서 일일이 만들어 먹거나 가내 수공업 형태로 만들어져 명절날 고가의 선물 제품으로 판매됐으나 소비자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손쉽게 사먹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오리온프리토레이는 최근 1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전통 한과 제조 공법을 응용해 쌀가루(29%)와 찹쌀가루(6%) 벌꿀(6%) 등을 주원료로 한 전통 고급 미과(米菓) ‘하얀미소’(1000원 80g, 2000원 160g)를 이천공장에서 월 30억 원 규모의 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 설비를 갖추고 이달 초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오리온프리토레이는 “과거 ‘식혜’가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면서 우리 전통 음료의 현대화에 일조를 해 언제 어느 때든지 식혜를 사 먹을 수 있는 편리를 제공했다”며 “‘하얀 미소’를 통해 전통 과자 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한 쌀 소비 또한 촉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월드컵을 계기로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고 또 이에 따라 김치, 비빔밥, 전통 음료, 고추장 등 우리 식품들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우리의 독특한 전통 한과를 중국의 전통 과자인 ‘월병’처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오리온프리토레이는 최근 단풍나무 당액(메이플 시럽)을 첨가한 부드럽고 달콤한 스낵 ‘스위플’(500원 60g, 1000원 120g, 2000원 240g)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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