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2012 중국 라면 시장 동향
[마켓트렌드]2012 중국 라면 시장 동향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3.10.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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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 42% 차지…성장률 5.4%로 둔화

중국의 경제성장 및 생활패턴 변화로 간편식인 라면에 대한 수요확대로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 라면은 1970년 대 상해에 첫 출시 이후 2008년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2008년 이후 2009~2010년에는 금융위기 및 라면 생산업계 내부의 신제품 개발 부족, 패스트푸드 산업의 급속한 발전 등으로 일시 생산량 감소를 보였다.

그러다가 2011년부터 다양한 신제품 출시, 라면에 대한 마케팅 강화로 다시 생산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시장의 성장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다.

2012년 중국 라면 생산량은 946.7만톤을 기록했으며, 2008년 이후 연평균 5.4%의 성장률을 보였다. 주요 생산지역은 공장이 밀집한 하남성, 하북성 지역이 전체의 약 40.1%를 생산하고 있고, 2015년까지 중국 라면 제조업체 생산액은 약 5,3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캉스푸·진마이랑·통이 등 4대 업체 89% 점유
맵고 자극적인 유탕면 선호…소비량 절반 차지 

[중국의 라면 연도별 생산량]

구분

2008

2009

2010

2011

2012

생산량(만톤)

767.7

737.6

723.6

827.6

946.7


지역

2011

2012

생산량(만톤)

비중(%)

생산량(만톤)

비중(%)

전국

827.6

100.0

946.7

100.0

하남

245.0

29.6

275.1

29.1

하북

101.3

12.2

103.8

11.0

섬서

39.5

4.8

71.0

7.5

안휘

44.6

5.4

48.7

5.1

광동

45.3

5.5

48.2

5.1

호남

35.5

4.3

44.0

4.7

산동

43.0

5.2

42..0

4.4

절강

26.3

3.2

37.6

4.0

강소

23.5

2.8

36.0

3.8

천진

29.3

3.6

34.8

3.7

요녕

39.8

4.8

23.0

2.4

복건

13.6

1.6

19.7

2.1

호북

17.6

2.1

18.1

2.0

흑룡강

13.4

1.6

15.3

1.6

광서

9.9

1.2

10.4

1.1

길림

10.1

1.2

10.4

1.1

북경

5.4

0.7

9.0

1.0

중경

7.8

0.9

7.0

0.7

신강

4.6

0.6

6.1

0.6

산서

4.8

0.6

5.2.

0.6

내몽고

3.1

04.

3.3

0.4

상해

2.6

0.3

2.6

0.3

귀주

1.4

02.

2.6

0.3

운남

3.1

0.4

2.5

0.3

감숙

1.0

0.1

2.2.

0.3

강서

1.6

0.2

1.5

0.2

*자료원 : 국가통계국

■ 소비동향 & 수입동향

일본 세계라면협회의 발표에 의하면 2012년 세계 라면 소비량은 1,041억봉으로 이 가운데 중국은 전체의 42.3%인 약 440억봉으로 라면 소비 1위국이다.

또 중국의 라면업계의 시장점유율은 편중이 심한데, 4대 라면 제조업체 캉스푸(40%), 진마이랑(17%), 바이씨앙(17%),통이(15%)의 시장점유율 비중이 89%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타업체가 11%에 그치고 있다.

중국 라면은 크게 유탕면과 비유탕면 시장으로 구분된다. 비유탕면의 경우 유탕면에 비해 원가가 높고 현재까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다소 생소해 판매비중이 극히 낮아 시장점유율이 1%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비유탕면의 경우 맛에 대한 문제 해결를 전제로, 웰빙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다면 앞으로 시장성을 가질 수 있다.

중국에서 인기가 있는 라면 맛은 담백하고 연한 맛보다는 맵고 자극적인 맛을 상대적으로 선호하고 있는데, 특히 한국산 등 수입산 제품에는 없는 홍샤오,시앙라,쑤안차이 맛이 전체 라면 소비량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즉 홍샤오가 20%, 시앙라가 17%, 쑤안차이가 15%의 시장점유을 차지하고 있다.

또 최근 소비자의 높은 수요에 따라 맛과 건강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의 출시가 증가하고 있는데, 편리하고 빠르게 소비할 수 있는 라면의 장점은 유지하고 건강적인 측면까지 부각한 제품을 개발해 마케팅하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중국의 라면 수입량은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매년 30~60% 내외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라면의 주요 수입지역으로는 대만, 홍콩, 한국,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이 꼽히고 있으며, 특히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유사한 식문화의 강점으로 대만, 홍콩 등 중화권 국가 제품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대만 29.4%, 홍콩 24.2%, 한국 21.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한국산 라면은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현지 생산 등의 원인으로 수입 증가율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그렇치만 최근 2~3선 내륙도시에 입점이 늘면서 다시 수입이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2009~2013년 중국 라면 수입동향(HS코드 : 19023030, 단위:천불,%)]

순위

수입국

2009

2010

2011

2012

‘13.1~4

수입액

수입액

증감율

수입액

증감율

수입액

증감율

수입액

증감율

1

대만

1,122

1,860

65.8

4,068

118.7

9,171

125.5

5,003

174.3

2

홍콩

2,280

3,972

74.2

5,161

29.9

7,548

46.3

3,140

47.5

3

한국

2,427

4,325

78.2

6,243

44.4

6,598

5.7

2,242

5.2

4

이탈리아

229

389

69.9

1,020

162.2

1,916

87.8

567

19.9

5

터키

308

472

53.3

591

25.3

1,690

185.9

408

12.8

6

태국

62

164

164.5

290

76.8

1,306

350.5

414

211.1

7

싱가포르

88

231

162.5

445

92.7

1,112

149.9

484

62.9

8

일본

1,645

2,429

47.7

500

-79.4

869

73.6

328

94.1

합계

8,507

14,302

68.1

18,972

32.7

31,223

64.6

12,976

60.5

자료원 : 중국해관총서

수입량 매년 30~60% 증가…중화권 제품 강세
농심 등 한국산 21%…깔끔한 맛에 가격은 2배
지역 특성 맞는 제품 개발·현지 바이어 발굴을

■ 한국산 유통 및 수입현황

한국산 라면은 한인마트 뿐만 아니라 현지 대형유통매장에도 진입해 있으며, 특히 베이징, 상하이 등 1선 도시의 경우 입점 비중이 높은 편이다. 한인마트의 경우 농심, 삼양, 오뚜기, 팔도 등 다양한 브랜드 및 제품이 들어와 있으며, 현지 유통매장의 경우 수입바이어가 주로 취급하는 농심과 오뚜기 제품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또 한국산 라면은 중국산과 달리 동물성 기름의 함유가 적어 맛이 상대적으로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편으로 가격은 제품에 따라 다르나 평균 중국산의 약 2배 정도 비싸다.

■ 시사점

중국 라면시장의 경우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으며, 제한된 시장규모의 점유비중을 높이기 위해 각 기업들이 다양한 맛과 기능성 제품의 출시가 많아 경쟁이 심한 편이다. 또 자국 내 브랜드, 제품종류가 많아 수입제품의 경우 진입 유통채널이 제한적이다. 따라서 수입산 제품의 경우 차별화된 맛, 기능성, 판매타깃, 지역 등 반드시 세분화를 통한 시장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중국의 경우 지역별 음식문화의 특징이 뚜렷하므로,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제품을 출시해야 한다.

아울러 기존 유통매장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경우 입점, 유통, 프로모션・판매 등에 진입장벽이 있어, 수입 제품의 경우 타오바오, 이하오디엔 등 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또 온라인 유통채널에 직접 진출이 어려운 경우 온라인 유통망을 보유한 수입상, 경소상을 통해 진출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소득수준 및 수입식품 소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서부 등 내륙지역 공략도 필요한데, 쓰촨성, 충칭, 시안 등 내륙 중심도시와 각 성의 2급 도시 등은 로컬 바이어를 발굴해 이들을 통해 진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베이징 aT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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