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프로야구 타이틀스폰서 효과 ‘대박’
한국야쿠르트, 프로야구 타이틀스폰서 효과 ‘대박’
  • 김양미 기자
  • 승인 2013.12.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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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중계, 뉴스 등 노출효과 1034억 달해…세븐 1000억 브랜드 성장 견인

한국야쿠르트가 올해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를 통해 기업, 브랜드 이미지가 상승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야쿠르트는 올 시즌 다양한 방식으로 야구팬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펼쳤다. 먼저 발효유 세븐의 패키지에 9개의 구단 유니폼을 적용하고 구단별로 패키지를 모으는 재미를 부여했으며, 야쿠르트아줌마들의 깜짝 시구를 비롯해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올스타 전 등 주요 행사에서 다양한 이벤트로 즐거움을 끌어올렸다.

또한 SNS 채널을 통한 열기도 뜨거웠다. 한국야쿠르트가 공식 트위터(@yakultsweety)에서 진행한 구단별 응원전의 경우 4만여명의 팬이 응원 메시지를 보냈으며, 페이스북과 블로그도 야구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했다.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 진행 전에 비해 기업 선호도가 23.8%, 건강기업 이미지가 37.5% 상승했다. 특히 프로야구 타이틀 제품인 세븐의 브랜드 인지도는 38.2% 신장해 세븐이 출시 1년 만에 1000억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미디어 리서치 전문기관인 SMS 리서치앤컨설팅 조사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는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 진행을 통해 약 1034억 원의 노출효과를 기록했다. 이는 TV중계, TV스포츠뉴스, 프로야구 전문프로그램, 신문, 인터넷 등의 매체에서 노출 빈도, 노출 시간을 돈으로 환산한 결과다.

회사 측은 이번 타이틀 스폰서의 성공 이유로 높은 관람객 수를 꼽았다. 올해 프로야구는 역대 3번째로 많은 674만명의 관객을 기록했으며, 20~30대 관중들이 70%에 달할 정도로 젊은 팬들의 호응이 높았다.

이러한 ‘프로야구 효과’는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야쿠르트아줌마들이 가장 먼저 체감했다. 프로야구 후원이 세븐 등 제품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답변이 72%에 달했다.

한국야쿠르트 정길연 마케팅이사는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프로야구 스폰서를 통해 기업이미지와 브랜드이미지를 제고한 것이 세븐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돌아왔다” 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스포츠 마케팅을 다양하게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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