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용기식품은 컵라면에서 점차 파스타와 쌀가공식품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즉석용기식품은 과거 개발국가를 중심으로 편의식품의 한 카테고리를 형성해왔는데, 이제는 아시아 국가들에서 주요 식품카테고리 중의 하나가 되었다. 이 분야의 제품들도 이제는 제품군의 새로운 확대와 더불어 보다 혁신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몇몇 국가들에서 조사된 시장데이터에 의하면, 소비자의 수요는 여전히 높은 편이며, 영국의 경우에는 2012~2013년 1년 동안 이들 즉석 가온식품의 성장률이 4%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190밀리언 파운드의 시장을 형성하였다. 한편, 호주에서는 컵라면 카테고리는 6.5% 성장하여, 91밀리언 호주달러의 시장규모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출시된 이들 즉석식품의 신제품은 약 350개 이상으로 파악되었으며, 이들 제조사들은 보다 새로운 영역으로 신제품을 확대하고 있었다.

예를 들면, 영국에서의 즉석식품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들 중의 하나인 Unilever의 컵라면 브랜드는 다양한 맛의 제품확대로 제품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 영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증가하는 매운맛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여, 칠리비프(Chilli Beef)와 피리피리 치킨(Piri Piri Chicken)스타일의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같은 즈음에 Golden Wonder의 컵라면은 “The Nation’s Normous Noodles”의 제품시리즈에 Peri Peri 맛의 한정판을 출시했다.

영국에서의 가장 뚜렷한 트렌드 중의 하나는 고급과 정통성인데, 기존의 주류를 이룬 제품들과의 경쟁을 위해서이다. 예를 들면, Kents Kitchen에서는 5가지 종류의 Posh Noodles를 출시했는데, Spicy Szechuan, Teriyaki, Pad Thai, Beef Pho & Miso Style with Prawn과 Garlic을 포함하는 진정한 아시아의 레시피라고 소개했다.

레스토랑의 브랜드도 즉석식품에서 나타나고 있다. 오리지널 타이와 타이 매운맛의 2가지로 출시된 Itsu 3 Minute noodles 제품에서 Metcalfes가 소개되고 있다. 건면과 같이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고, 뜨거운 물만 부어서 이용할 수 있다. 야채 등이 별도로 분리되어 포장되어 있고, 바쁜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포크겸용 스푼이 포함되어 있다. Itsu는 설립자 Pret a Manger가 소유하고 있으며, 런던에 위치한 아시아 요리 레스토랑이다.

즉석식품의 포장도 변화하고 있다. 미국의 아시안 테이크어웨이로 사용되었던, 사각형의 박스 용기의 이용도 증가하고 있다. Premier Foods는 Batchelors브랜드의 즉석식품들에 4가지의 면과 2개 파스타의 Deli Box meals 제품군을 추가했다. 이들 박스용기의 제품들 중에는 뜨거운 물을 부어야 하는 제품도 있지만, 별도의 물이 필요 없이 전자레인지로 데울 수 있는 제품들이 있다. Riso Gallo는 3가지 맛의 Risotto Box meals를 출시하여 이탈리아 요리를 부각시켰다. Symingtons는 보다 전통적인 아시아 요리의 형태로서, Naked Noodle브랜드의 제품 3종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별도 포장된 면과 소스가 박스에 담겨 있고, 전자레인지에서 2분간 조리하여 이용할 수 있다. 이와 유사한 전자레인지용 상온 유통 즉석식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Mars에서는 Uncle Ben’s Noodle Time (3 styles)과 Rice Time (5 styles)브랜드, Dolmio Pasta Vita name (5 varieties)를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분리되어 포장된 내용물을 전자레인지로 데운 후, 서로 섞어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유럽에서의 많은 즉석 컵 식품분야는 주로 수입된 면 제품들이 대부분이었다. 프랑스에서도 싱글 컵 제품의 개발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데, 건조 또는 상온보다는 냉장과 냉동제품들로 나타나고 있다. 이외 스페인과 독일 등지에서는 건조된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이들 컵 즉석식품에서의 특징은 아시아음식의 풍미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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