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 프랜차이즈 강화
주류업계 프랜차이즈 강화
  • 문윤태 기자
  • 승인 2003.02.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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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소주방 진출 검토

성장세 둔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소주 맥주 전통주 등 주류 업계가 프랜차이즈 사업을 강화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소주방 형태의 체인형 외식업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식 사업의 별도 법인을 설립한 후 두산이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될 이 사업은 전국형 체인으로 실평수 100평 이하의 사업장으로 한정한다는 구체적 계획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순당은 직영점으로 운영 중인 백세주마을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더욱더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강남, 삼성, 신천점에 이어 지난달에는 홍대 4호점을 열고 젊은 층을 겨냥한 저도수 전통 주류의 저변 확대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이트맥주와 OB맥주도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를 위해 하이트맥주는 현재 1200곳의 체인점 수를 20∼30%까지 늘릴 방침이며 1100곳의 프랜차이즈를 갖고 있는 OB맥주도 300여 곳을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성장률이 1∼3%에 불과했던 맥주와 소주 시장과 함께 백세주 성장세도 둔화됐다”고 설명하고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업계의 프랜차이즈 사업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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