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 ‘오메가3’ ‘글루텐프리’가 대세
[르포]호주 빅토리아주 식품트렌드
‘내추럴’ ‘오메가3’ ‘글루텐프리’가 대세
[르포]호주 빅토리아주 식품트렌드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4.04.07 0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주 빅토리아 주의 식음료제품 역시 세계 식품시장 트렌드와 보조를 맞추며 소비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씨앗이나 견과류 등을 원료로 자연(natural)을 강조한 제품, 혈행 개선이나 두뇌활동에 좋다는 ‘오메가3’를 강조한 제품, ‘글루텐프리(Gluten Free)’ 제품이 주를 이루고, 여기에 넓은 국토와 청정 환경의 장점을 살린 목초사육 우유 및 유제품, 농장이나 산지를 브랜드화한 식품 등이 눈에 띈다. 냉압착 제조공정 역시 자연의 신선함과 고품질을 내세우는 기술로 자랑하고 있다. 'International Food and Beverage Trade Week 2014' 기간 동안 빅토리아 주 120여개 식음료제품이 참가한 ‘Tastes of Victoria' 식품전시회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을 여실히 읽을 수 있었다.

<호주 빅토리아주 멜번 延着=김현옥 기자>

◇Cobram Olive oil= 코브람 에스테이트사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은 올리브를 수확한 후 수 시간 안에 냉압착 방식으로 제조돼 최상의 품질과 향은 물론 건강상 이점을 제공한다는 점을 자랑한다. 호주 국내외에서 150여 개 이상의 최다 수상 제품이기도 하다.

◇Joey Chocolate= 캥거루 새끼라는 뜻의 ‘Joey’와 캥거루 형상을 결합시킨 상호로 호주 식품회사임을 암시하는 이 회사는 땅콩, 씨없는 건포도, 몰트볼 등과 조합한 초콜릿 신제품을 선보였다.

◇Savannah's flavours= 사반나스 푸즈사는 무첨가물, 인공향료나 색소, 글루텐, 유제품, 넛트류, MSG, GMO 성분 등 일체의 첨가물은 사용하지 않은 천연원료의 칩솔트, 시솔트플레이크 등을 전시했다. 각종 요리나 과자 등에 뿌리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Get Farmed!= 100% 호주에서 재배한 원료로 제조한 각종 뮤즐리 제품을 전시했다. 할랄 및 코셔 인증을 획득한 오트밀, 과일앤너트 뮤즐리바, 과일앤씨앗 스낵바 제품들로 차별화해 틈새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Nourish Foods(Whole Kids)= ‘Whole Kids’는 호주에서 어린이용 유기농식품의 리딩 브랜드이다. 전 제품이 인공첨가물이나 보존료, 색소, 향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글루텐 너트 유제품 계란 표백제 등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주스류를 비롯해 팝콘, 콘칩, 프룻바, 스낵팩, 스무디 등 제품의 종류도 다양하다.

◇Ezy Chef= 보존료를 첨가하지 않은 묽은 과일소스와 토핑 제품으로 요리에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망고, 블랙베리, 열대과일, 랍스베리 등 100% 호주에서 재배된 원료로 생산된다. 과일을 묽은 소스와 토핑으로 만드는 공정은 천연의 영양과 색상 등 유지하고 냉장상태에서 6개월의 유통기한을 보장한다.

◇Robindale Estate= 자신의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각종 허브와 식용꽃을 원료로 만든 다양한 발사믹 식초 및 소스 제품을 예쁘게 디자인된 유리병에 포장용기로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글루텐이 함유되지 않은 오메가3 땅콩버터와 꿀제품(왼쪽), 뮤슬리제품(오른쪽) 들이 건강 식품으로 대거 선보였다.

◇호주의 청정자연에서 재배된 유기농 원료로 한 식품 대세를 이룬다. '리버스데일 농장'에서 생산된 딥소스제품(왼쪽 위)과 '머레이강'의 지역을 강조한 건조과일제품(왼쪽 아래), 노아(Noah's) 브랜드의 주스음료들.

◇Conga Foods= 호주인 가족 소유의 이 회사는 고품질의 지중해 식품사업을 50여년째 운영하고 있다. HACCP, WQA, SQF, Spotless, Dairy Food Safety certification 등을 인증받고 안전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스페인, 태국, 폴란드, 포르투갈, 중국 등지에서 대부분 수입한 원료를 호주인에 의해 개발된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며, 아시아시장으로 수출 판로를 물색하고 있다.

◇Flowerdale Farm= 150여종의 두릅, 새싹, 작은 채소류, 식용화, 허브 등 고품질의 호주산 어린 샐러드용 식물을 공급하는 농장이다. 혁신적인 호주인 소유의 가족 사업으로 청과물전문점이나 리테일, 수퍼마켓 등과 아시아, 중동지역 수출업자에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푸드서비스산업과 많은 프리미엄 식재료를 사용해 특징적인 메뉴를 제공하는 많은 레스토랑에 광범위하게 공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