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전국 급식장서 팔도의 맛 소개
아워홈, 전국 급식장서 팔도의 맛 소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4.04.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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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조리장이 제안하는 ‘8도 맛기행’ 프로모션 실시
4월 메뉴로 ‘대구 동인동 매운갈비찜’ 선정

하루 100만 명의 식단을 책임지고 있는 국내 최대 급식업체의 전국8도 수석 조리장들이 지난 1월 한 자리에 모였다. 까다로워진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색다른 재미까지 곁들일 수 있는 신메뉴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조리장들은 ‘원조’에 주목했다. 장기 불황에 지친 고객들이 고향의 맛, 엄마의 맛을 그리워한다는 의견 때문이었다. 이에 조리장들은 전라도 조리장의 제안으로 남도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매생이굴국밥’을 메뉴화했다. 시범 급식장에서 한 달여 제공한 매생이굴국밥은 전년동기 대비 120%까지 식수를 끌어 올리는 성과를 냈다.

△4월 8도 메뉴로 선정된 ‘대구 동인동 매운갈비찜’
이에 따라 아워홈(대표 이승우)이 ‘8도 맛기행’ 프로모션을 통해 전국 급식장에서 고향의 레시피를 그대로 살린 8도 메뉴를 선보인다.

8도 맛기행은 ‘고향의 맛’ ‘원조의 맛’을 찾는 고객들의 요구에 발맞춰 매월 향토 메뉴를 선정, 현지의 맛을 재현한 급식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다.

이를 위해 아워홈 전국8도의 수석 조리장이 지난 1월부터 모여 레시피 연구를 진행했고 장흥 매생이굴국밥, 대구 매운갈비찜, 미사리 초계국수, 봉평 메밀국수, 대전 도토리묵, 전라도 팥국수 등의 메뉴를 개발했다.

전국8도 메뉴들은 아워홈 800여 급식장 중 요청 점포에서 우선 제공되며, 수석 조리장들이 조리컨설턴트의 자격으로 직접 현장에 방문해 레시피를 전수한다. 또한 메뉴와 관련한 배너, POP 등을 제작해 음식의 유래와 사용되는 식재, 효능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4월의 8도 메뉴로 선정된 ‘대구 동인동 매운갈비찜’은 마늘이 듬뿍 들어간 고명과 얼큰한 찜갈비, 직화로 달군 양은냄비가 어우러져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아워홈 고재길 총조리장은 “원조의 맛, 현지의 맛을 살리기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했다”며 “제철 식재를 고려해 매월 8도 메뉴를 교체함으로써 말 그대로 8도를 맛기행하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워홈 박항래 조리컨설턴트(오른쪽)가 강남 메리츠타워점에서 대구 매우갈비찜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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