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선진국의 조건 식량자급
[신간]선진국의 조건 식량자급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4.05.1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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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철호 이사장 등 5명…통일 대비 방안 등 제안

머지않은 미래에 세계적인 식량위기라 올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선 이를 심각하게 걱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우리나라는 ‘쌀이 남아돈다’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곡물자급률은 22%대로 급락하고 있다. 식량의 반도 지급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우리의 식량자급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담은 책이 발간됐다.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철호 이사장 등 5명이 공동집필한 ‘선진국의 조건 식량자급’은 기존 식량 증산을 위한 농수산 분야의 연구와 달리 쌀의 수요를 창출하고 콩의 자급률 향상을 막고 있는 가격 정책 분석은 물론 가축사료의 자급률 향상을 위한 축산업 허가제의 개선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연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주제에 대한 전문가 간담회 등 폭넓은 의견 수렴 과정을 담았다.

이러한 연구 및 토론 등의 내용을 종합한 이 책에는 식량주권을 확보하고 통일을 대비하기 위해 시급히 요구되는 정책 방안을 제안했다. 그 요지를 살펴보면 △통일을 대비한 쌀 120만톤 비축제도 법제화 △저소득 영세민 복지향상을 위한 쌀 무상지원제도 실시 △쌀 수요창출에 의한 생산 목표량 480만톤으로 상향 조정 △TRQ물량을 이용한 식용콩의 자급률 향상 방안 △식량안보와 녹색성장을 위한 축산업 허가제로 가축사료 자급률 향상 △식품유통기한 표시제 개선으로 식량낭비 절감 △통일과 비상시의 식량공급을 책임질 식품산업의 육성 △식량자급실천국민운동의 전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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