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냉동기술 개발 민-관 손잡아
식품 냉동기술 개발 민-관 손잡아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4.05.12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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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존성 향상 농산물 수급안정 대안…기술협의회 결성

핵가족화와 여성의 사회참여, 1인 가구 및 노인 인구의 급증으로 국내 농산물을 비롯한 식품의 소비행태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농산물 수급 및 고부가가치화, 식품 안전과 보존성 향상, 보존제 무첨가 등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으로 냉동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식품 냉동기술 시스템이 정착돼 있고 관련 기술 개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미비한 상황으로 최근 정부와 학계, 업계가 식품 냉동산업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방안 모색에 들어가 그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은 29일 건국대학교와 공동으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CJ제일제당, 천호식품 등 국내 냉동식품산업체, 농업 및 소비자와 냉해동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위한 ‘한국식품냉동기술협의회’를 결성했다.

협의회는 농진청을 주축으로 한 연구기관과 학계, 산업체 연구소 등에서 냉․해동 메커니즘 구명을 위한 공동연구를 실시하는 것으로 비롯해 △연구기관의 냉동식품 품질특성 평가, 위해미생물 안전관리, 냉해동 기계기술 개발 △대학의 미생물 안전성 확보, 포장재 설계 △산업체의 현장 애로기술 발굴 및 개발기술 적용 △생산 소비자단테의 기술수요 제안, 고품질 냉․해동 농산물 소비인식 개선 등 역할 분담으로 통해 식품 냉동산업을 발전을 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협의회 결성을 주도한 농진청 한귀정 가공이용과장은 “냉동식품은 편의성, 연중 이용가능성, 보존제 무첨가 등으로 인기를 끌면서 국내 생산 뿐 아니라 수입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농산물에 냉동기술을 적용할 경우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이 연중 공급 가능한데다 부가가치 제고, 유통확대, 경쟁력 강화, 수출증대 등 성장동력 가능성이 높아 농업-식품업체-소비자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식품냉동기술협의회’는 냉동뿐 아니라 저온유통 부문도 협의회에 포함시켜 관련 연구 및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으로, 조만간 창립 총회를 열고 정관 마련 및 사단법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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