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밤샘 응원에 건강음료 특수
월드컵 밤샘 응원에 건강음료 특수
  • 김양미 기자
  • 승인 2014.06.30 0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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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칼로리 차·탄산수 등 갈증 해소 도움
무알코올 음료·칵테일도 기분 내기 좋아

브라질 월드컵 밤샘 응원에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새벽 응원의 피곤함과 갈증을 동시에 달래주면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주류업계 조차도 새벽 응원을 고려해 무알코올 음료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며 여느 때와 다른 속성의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롯데칠성음료가 새롭게 선보인 제로 칼로리 음료 ‘헬스원 그린마테차’는 브라질산 마테차엽을 국내에서 직접 가공, 추출한 제품으로 마테 본연의 향긋하고 개운한 맛이 살아있는 건강 차 음료다. 새벽 응원 중에 마시는 것만으로도 체지방 감소 및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줘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다.

CJ제일제당 '컨디션헛개수'는 숙취해소에 효과적인 헛개나무 중에서도 100% 국산 헛개열매를 사용해 물로는 풀 수 없는 갈증 해결을 도와준다. CJ제일제당은 지난 러시아전과 알제리전에서 ‘컨디션헛개수’를 무료로 제공한 데 이어 남은 벨기에전에서도 제품을 대량 증정해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한다는 계획이다.

일화 ‘초정탄산수’는 일반 탄산수보다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풍부한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톡 쏘는 청량감으로 월드컵 응원에 지친 피곤함을 달래는데 도움을 준다. 이에 월드컵 특수달인 6월 들어 전월 대비 120%, 작년 동기간 대비 220% 매출이 수직상승 했다.

무알코올 음료들의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월드컵 시즌을 맞아 술을 마실 수 없는 상황에 있는 사람이나 술이 약한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 2014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코카콜라도 월드컵을 앞두고 부드러운 탄산에 칵테일 향의 고급스러운 상쾌함을 담은 무알콜 칵테일 음료 `슈웹스 코스모폴리탄’을 선보였다. 슈웹스는 다양한 칵테일 향과 부드러운 샴페인 버블이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음료로, 알코올이 필요한 순간에 알코올을 대체할 수 있어 월드컵을 보면서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일화 나상훈 경영기획팀장은 “피곤한 시간대에 경기들이 진행되면서 술과 카페인의 섭취보다는 몸에 좋고 시원한 건강 음료로 갈증을 해소하는 것이 더욱 도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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