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회심의 일본 공략, 글로벌 스탠더드로 진검 승부
BBQ 회심의 일본 공략, 글로벌 스탠더드로 진검 승부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4.07.15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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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부야에 1호…연내 20호 목표
치킨 등 50여 종 현지 메뉴도 제공

BBQ가 일본 도쿄 심장부에 상륙했다.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의 자존심을 걸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올해 20호점을 오픈, 향후 일본 대표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세웠다.

BBQ는 15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 ‘bb`q Premium Chicken(비비닷큐 프리미엄 치킨)’을 마수걸이 오픈했다. 미국에 이어 전 세계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 2위인 일본에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직영점 형태를 채택, BBQ 19년 전통의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를 적용해 최적화된 방식으로 매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BBQ가 도쿄 시부야에 오픈한 ‘bbp Premium Chicken’ 매장 외관

특히 ‘2020년 세계 최대 최고의 프랜차이즈 그룹’이라는 비전 재정립 의미로 BI를 전격 교체하고, 매장 형태도 변화를 줬다. 교체된 ‘bb`q Premium Chicken’은 글로벌 진출 시 BBQ를 바비큐(Barbecue)로 오인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며, 매장 역시 글로벌 스탠더드형으로 선보였다. 이는 기존 운영 중인 bbq 프리미엄 카페의 업그레이드 버전.

이날 오픈식에서 윤홍근 회장은 “시부야는 일본 젊은 세대의 유행이 창조되는 대표적인 상업지구로 에비수, 다이칸야마 등 일본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거점이기도 하다”며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의 자존심을 걸고 그룹의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집중해 bb`q Premium Chicken 시부야점을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일본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BBQ는 시부야점을 직영점 형태로 운영할 계획으로 연내에 20개 매장을 추가 오픈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BBQ는 먼저 메뉴 구성과 맛을 국내와 동일하게 유지해 BBQ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했으며, 황금올리브치킨 외 20종의 다양한 치킨 메뉴와 라이스, 샐러드 등 국내와 동일한 50여 종의 다채로운 메뉴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라아게(일본식 후라이드치킨), 데바사키(일본 나고야 전통 치킨 요리) 등 일본식 치킨 메뉴와 올리브치킨 카츠 카레라이스 등 일본식 라이스 요리를 함께 선보여 메뉴 현지화에도 주력했다.

아울러 음료, 주류는 물론 커피와 디저트 메뉴를 취급해 오픈부터 클로징 시간까지 시간대에 구애 받지 않고 상시 인기를 끌 수 있도록 ‘All Day Peak Time’ 콘셉트를 도입해 운영했으며, 매장 인테리어도 유행에 민감한 일본 젊은 세대가 타깃인 만큼 Café Zone과 Dinning Zone을 구분해 세련되고 모던한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특히 BBQ는 맛과 품질 보증 및 거리상 수급불안정을 예방하기 위해 ‘CK(Central Kitchen)’ 공장을 확보, 신선하면서도 고품질 원부자재 공급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뿐만 아니라 일본 산토리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산토리프리미엄 크림맥주를 도입,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SNS를 활용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일본 시장에서는 생소한 ‘치맥(치킨과 맥주) 문화’를 전파해 나갈 예정이다.

윤홍근 회장은 “시부야 1호점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해 연내 일본에 20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고, 2020년까지 bb`q Premium Chicken을 일본 최고의 외식 브랜드로 성장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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