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베스트상품
편의점 베스트상품
  • 유연상 기자
  • 승인 2003.03.0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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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상품중 주류 7개 품목 차지

우리 나라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구입하는 제품은 술 종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편의점 업체가 작년 한 해 동안 매장별로 판매 물량을 조사해 ‘2002년 베스트 상품 30’을 선정한 결과 주류가 매출 실적 상위 그룹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을 품목별로 보면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진로 참진이슬로 ▲ 하이트 병맥주(640㎖) ▲오비카스 캔맥주(355㎖) ▲오비카스 병맥주(640㎖) ▲하이트 캔맥주(355㎖) ▲오비카스 캔맥주(500㎖) ▲하이트 캔맥주(500㎖) ▲서울우유 1L 등이 상위권에 든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10위권 안에 주류가 6개 품목을 차지하고 있으며 우유 제품 2개, 편의 서비스(휴대폰 충전) 1개 등으로 조사돼 담배와 주류가 편의점 매출의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다수 소비자들이 편의점을 이용하는 시간이 할인점이나 슈퍼마켓 등이 영업을 마친 늦은 밤 시간이기 때문에 주류 판매량이 많은 것으로 보이며 작년에 국내에서 월드컵, 아시안 게임 등 커다란 행사들이 치러지는 과정에서 집과 가까운 편의점에서 주류를 구매한 것으로 분석된다.

편의점의 주류 가격이 대형 할인점이나 소매점에 비해 가격이 비싼데도 불구하고 매출 상위 품목으로 오른 것은 주고객이 20~30대 남성이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 밖에 선정된 품목들을 보면 컵라면류, 캔 커피류, 탄산음료류 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대부분의 제품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음용할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올해 편의점 업체들이 판매 전략을 ‘테이크아웃’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어 ‘편의점’이라는 말 그대로 간편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진열대를 채워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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